70년대 수출 주역들의 도전과 희생! 봉제공장 여공부터 중동건설 노동자까지 ≪한국경제 70년, 그들이 있었다≫ 2부 “수출, 세계에 한국을 세우다” (KBS 15041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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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70년, 그들이 있었다 - 2부 “수출, 세계에 한국을 세우다” (2015.04.18 방송)

1970년 수출 10억불 돌파! 불과 7년 만인 1977년,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눈부신 경제성장.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수출 주역들의 도전과 희생이 있었다. 이러한 노력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자본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됐다. KBS "한국경제 70년_그들이 있었다"2편에서는 양말, 가발부터 장난감까지 팔수 있는 것은 다 팔았던 열정의 기업가, 근로자들을 만나 본다.


■ ‘ㅁ’아울렛의 숨겨진 비밀은?

패션의 메카로 뜨고 있는 ‘ㅁ’ 아울렛. 이 곳에는 옛 구로공단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구로공단 2세대인 ‘ㅁ’아울렛 회장 홍성열(61)씨는 70년대 수출을 이끌었던 구로공단의 역사를 건축물에 담았다. 국내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의 의미를 후대에게 전해주려는 마음이라고 한다. ‘ㅁ’ 아울렛의 특별한 벽돌과 굴뚝을 찾아가 본다.


■ 수출 산업의 역군, 구로공단의 여공들

윤혜련(54), 강명자(53)씨는 먼지가 날리는 공장에서 쉬지 않고 미싱을 돌렸던 구로공단의 근로자들이었다.

“매일 철야와 야근에 이 피로를 달래기 위해서는 박카스, 타이밍, 커피가루 이런 약들을 사서 항상 일할 때 자리에 놓고 타서 먹었어요…한 달에 80시간, 100시간, 120시간 철야를 하니까 잠을 잘 때 발에 쥐나가지고 새벽에 깨서 울고 종아리 주무르고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 강명자 / 구로공단 봉제공장 여성근로자-

열악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무역의 광개토대왕! 종합상사맨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1975년 4월 30일 종합무역상사를 도입했다. 한동수(73)씨는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해 맨몸으로 사우디아리아비아 시장과 마주했다. 건설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합판, 목재, 철망 같은 건축자재를 팔았다.

“허허벌판 모래밭에 야적장 3천 평을 확보해 물건을 쌓아놓고 팔았죠.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물건을 소개하고 주문을 받는 방문 영업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무역의 광개토대왕이라고 할 수 있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동수 / 현대종합상사 근무-

아무도 한국산 제품의 품질을 믿어주지 않을 때 발 벗고 수출길을 개척한 종합상사맨들을 만나본다.


■ 가자! 기회의 땅, 중동으로

1973년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오일 쇼크로 위기를 맞은 한국경제. 중동건설로 얻은 오일달러는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하게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중동 진출이 한창이던 1978년, 조석규(67)씨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해외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오면 건설 산업에 밑바탕이 되는 역할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조석규 / 중동건설현장근로자-

중동에서 흘린 땀을 경험으로 건설회사 사장이 된 조석규씨는 지금도 그 시절을 기억한다. 중동건설근로자들의 땀은 한국 경제에 어떤 의미였을까?



#한국경제 #수출 #경제다큐
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3/28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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