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제지, 서두르세요"…'1인실 60만 원' 입원비 경쟁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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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5 ماه پیش - 〈앵커〉대형보험사들이 상급종합병원의 1인실 입원비를 60만
〈앵커〉

대형보험사들이 상급종합병원의 1인실 입원비를 60만 원까지 보장해 주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부모님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종합병원 1인실을 써야 했던 김모 씨는 병실비가 큰 부담이었습니다.

[김모 씨/종합병원 1인실 입원 가족 : 제공해 줄 수 있는 병실이 1인 병실밖에 없다. 그래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사용을 하게 됐고요. (2주 동안 병실비로) 한 300~400만 원 이상 나왔던 것 같아요.]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의 1인실 입원비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수준.

국민건강보험 급여보장 대상 제외 항목이고, 실손보험에서는 10만 원까지 지원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손해보험사 사이에 이를 보장해 주는 상품 출시 경쟁이 붙었습니다.

지난해 말 한 보험사에서 50만 원까지, 30일 동안 1인 병실비를 지원하는 특약을 내놓자 이후 다른 보험사들도 최고 55만 원에서  60만 원 사이 보장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겁니다.

기존 20만 원 수준이었던 독감보험 보장금액이 보험사 간 경쟁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늘어나는 과당 경쟁이 재연되고 있는 건데, 독감보험 때처럼 현장에서는 절판 마케팅도 이어집니다.

[보험판매인 : 지금 금감원에서 제지가 들어와서. (판매 마감이) 한 일주일 정도 남았고 좀 이제 서둘러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정액 지급방식이라 1인실 비용이 적으면 더 많은 돈을 받게 돼 있어 도덕적 해이 가능성과, 더 급한 환자들이 갈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동한/전 한국보험학회장 (건국대 교수) :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하리라 생각이 되고요. 손해율이 상승이 되면 보험 가입자들이 부담하는 보험료 또 이제 증가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업계는 상급병원 1인실의 장기입원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보험료 상승 요인이 돼 전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금융당국은 조만간 보험사 관계자를 소집해 우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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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11/11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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