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특집] 아들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장군 父子들의 헌신과 희생 | KBS스페셜 “장군과 아들 - 한국전쟁의 기억” (KBS 16062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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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장군과 아들 - 한국전쟁의 기억” (2016.06.26 방송)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중 장성의 아들은 142명. 그중 35명이 죽거나 실종, 부상. 그들은 왜 한국전에 참전했을까.

미국과 한국의 미공개 문서와 영상을 발굴해 추적해본 한국 전쟁의 비화. 이날 ‘KBS 스페셜’에서는 군인의 명예와 사회적 책임을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여겼던 장군과 장군의 아들이 한국 전쟁 발발 66년 만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1951년 3월 미8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그가 결혼 10년만에 얻은 외아들 지미 밴 플리트 중위는 미군의 해외복무 규정상 참전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탄원서까지 써 가며 한국행을 자원해 참전했다.

1952년 4월 4일. 지미 밴플리트 중위가 임무 수행 도중 실종됐다. 미군은 즉각 수색대를 파견했으나 그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밴플리트 장군은 모든 수색을 중단시켰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였다.

당시 지미 밴플리트 중위는 한국전쟁 파병을 지원하면서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어머니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저는 제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저와 함께 비행하는 동료들의 안전을 빌어주십시오”라고 썼다.

아들 지미의 실종 이후 제임스 밴틀리트 장군은 “저는 한국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모든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아들들은 나라에 대한 의무와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벗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내놓는 사람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편지를 전사자 가족들에게 보냈다.

◆월튼 워커 장군과 그의 아들 샘 워커 대위
첫 번째 미8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던 월튼 워커 장군은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치열하고 급박했던 한국전 초기. 워커 장군의 외아들 샘 워커 대위는 바로 미24사단 보병을 이끄는 야전 지휘관으로 아버지와 함께 이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다.

1950년 12월 23일, 아버지 워커 장군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워커 장군의 유해는 미군 역사상 최초로 곧바로 본국으로 송환됐는데, 이때 맥아더 장군은 아들에게 아버지의 유해를 모시고 귀국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이때 샘 워커 대위는 총알이 빗발치는 한국에 남겠다고 버텼다. 자신의 부대원들을 두고, 혼자만 떠날 수는 없다는 이유였다. 결국 맥아더 장군의 명령에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샘 워커 대위는 이후 장군의 반열에 올랐고, 전후에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KBS 스페셜" 에서는 더 많이 가졌기에 더 많이 나누겠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원칙을 준수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등 한국전쟁이 전하는 또 하나의 감동과 전율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밴플리트장군 #워커장군 #한국전쟁 #625
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4/0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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