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베테랑 형사의 눈썰미…휴무일 은행갔다가 범인 잡았다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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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베테랑 형사의 눈썰미…휴무일 은행갔다가 범인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휴무 중인 베테랑 형사의 예리한 관찰력과 빠른 판단력 덕분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검거하고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어진 경사는 지난달 3일 대전시 동구 판암동의 한 은행에서 40대 여성 수거책을 검거, 대전 동부경찰서에 인계했는데요.
   당시 휴무였던 김 경사는 개인 용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들렀고 우연히 ATM기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한 여성을 목격했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 가며 종이봉투에 담긴 현금다발을 여러 번에 걸쳐 어디론가 송금하고 있었습니다.
   10년 경력 베테랑 형사의 촉이 발동한 김 경사는 바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직감했는데요.
   김 경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형사 생활을 오래 했었기 때문에 주변을 살피는 게 버릇이 됐다"면서 "여성이 한 번에 100만 원씩 나눠서 송금하고 있었고 휴대폰에 타인의 주민번호가 매우 많았는데 일반적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이 총책에게 송금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송금을 더는 못하도록 기계 앞을 막아선 김 경사는 여성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112에 신고를 했는데요.
   "'돈을 어디에 보내나?'는 김 경사의 질문에 여성은 "엄마 수술비"라며 범행을 부인하더니 김 경사가 돈의 출처와 주민번호들에 관해 물으니 대답을 못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김 경사는 또 "한번 송금을 할 때마다 피해 금액이 100만원씩 늘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액을 최소화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그래서 바로 여성의 송금행위를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성이 휴대전화 속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삭제하려 하자 김 경사는 이를 제지하면서 여성의 도주를 막았는데요.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천700여만 원을 회수하고 여죄 여부 및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쫓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충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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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1/01/23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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