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경이롭고 다채로운 땅, 중국 귀주성 (KBS_2009.04.25.방송)

KBS 중국 어제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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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3 سال پیش - 사흘 맑은 날이 드물고, 평평한
사흘 맑은 날이 드물고, 평평한 땅이 삼리가 안 되고, 사람들의 주머니에는 서푼의 돈도 없다. 귀주를 칭할 때 항상 하는 말이다.
중국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귀주성. 뒤집어 말하면 자연은 손을 타지 않았고 사람들은 때 묻지 않았다. 귀주성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 공원이다. 산수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자연 풍광은 신기에 가깝다. 경이롭고 다채로운 땅, 중국 귀주성으로 간다.

■구이양시 - 현재와 과거의 교차점
쑥쑥 솟은 빌딩들 사이에 유서 깊은 유적들이 자신의 존재를 발하는 곳. 구이양시는 인구 350만의 귀주성 수도다. 명나라 때 지은 갑수루는 유유히 흐르는 남명하 위에 건설된 3층 누각으로 화려하고 웅장하다. 산 속에 고요히 묻혀있는 귀주성 최대 사찰인 홍복사는 복을 비는 사람들의 염원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홍복사에 서식하는 야생원숭이를 보는 것은 도심에서 느끼는 색다른 경험이다.

■묘족들의 손님맞이
묘족 마을 입구에는 항상 2층 누각인 풍우교가 있어 그들의 멋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묘족촌을 찾으면 마을 사람이 모두 나와 악기를 연주하고, 은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묘족 여인들이 술잔을 들고 손님을 환영한다. 마을로 들어서려면 최고 12잔의 독한 술을 마셔야한다. 약간의 취기를 느끼고 마을 광장에 들어서면 손님을 환영하는 여인들의 춤과 노래가 이어진다. 술에 취해, 여인들의 춤사위에 취해 묘족의 아스라한 신화 속으로 빨려든다.

■ 황궈수폭포 - 아시아 최대폭포
높이 74m, 너비 81m의 거대폭포, 황궈수. 천둥소리를 내는 물소리는 전율을 느끼게 하지만 또한 무지개를 두 개가 피워 낼 정도로 화려하고 아기자기 하다. 폭포 뒤쪽에는 천연동굴인 수렴동이 나 있어 동굴 안에서 손을 내밀어 물을 만져 볼 수도 있다. 동굴에서 건너편을 바라보자면 어디가 폭포의 앞이고 어디가 뒤쪽인지 분간이 안 간다.
개발이 늦어 조금은 여행객이 불편한 곳, 하지만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 귀주성이다.

#귀주성 #묘족 #황궈수폭포
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3/25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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