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112 전국으로 확산된 6월 항쟁

KBS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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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5 سال پیش - 부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시위가
부산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치안당국은 서울정예기동대 3개 중대를 부산으로 급파한다. 서면에서 이동해 온 시위대는 좌천동 고가도로에서 경찰과 부딪혔다. 이때 최루탄 때문에 고가도로에서 떨어진 이태춘 씨가 숨진다. 시위대는 비폭력을 외치며 가톨릭센터로 향했다. 경찰병력은 시위대를 막고 최루탄을 쐈으나 시민들의 발길을 묶을 수는 없었다. 가톨릭센터 농성대는 옥상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시민들도 농성대의 노래에 화답했다. 6월 22일, 가톨릭센터 농성대는 해산을 결정했다.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송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농성대를 태운 귀가버스에 최루탄이 난사됐다. 버스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천주교부산교구 사제단은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부산 농성대가 해산되던 날, 서울 정계기동대 2개 중대가 시위가 격화된 광주로 급파됐다. 광주의 택시기사들이 전남도청을 목표로 일제히 차량 시위에 나섰다. 최루탄이 동이 날 정도로 경찰의 저지는 필사적이었다. 광주시민들은 계엄령의 공포에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고등학생들도 시위 대열에 가담했다. 날이 갈수록 시위 인파는 늘어났다. 광주는 5월의 한을 딛고 6월 민주항쟁의 주역으로 일어섰다. 6월 23일, 제주도 서귀포에서도 항쟁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6월 29일, 마침내 독재 정권은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6월의 아스팔트에 쏟았던 스무 날의 눈물과 함성으로 일궈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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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8/01/2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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