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혹독한 남극 남빙양!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풍과 유빙. 영하 45도 불모지의 땅 남극에서 크릴새우를 잡아라! | KBS 200406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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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3 ماه پیش - ※ 이 영상은 2004년 6월
※ 이 영상은 2004년 6월 29일 방영된 [현장르포 제3지대 - 영하 45도, 남극 크릴 조업 현장을 가다!] 입니다.

■ 영하 45도의 차가운 바다, 남극.
휘몰아치는 폭풍,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유빙들과 전쟁중인 바다 사나이들!
서울에서 무려 17,000여 km나 떨어진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 중 하나인 남빙양.
그곳에 크릴새우 조업이 한창인 90여명의 동산호 선원들이 있다. 지리적 여건상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 이미 겨울이 찾아온 남극에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풍과 유빙들로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이동 중이던 동산호. 질흙 같은 어둠이 깔린 검은 바다, 10미터 앞도 가늠하기 힘든 그곳에 거대한 빙산이 늘어섰다. 점점 거세진 눈보라로 빙산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조금만 키를 잘못 돌렸다간 배는 그 자리에서 좌초되고 마는 상황. 선장과 항해사의 얼굴은 점점 굳어져 갔다.
하루 24시간을 12시간씩 교대로 조업해야하는 선원들은 무게 8톤, 크기 90미터나 되는 그물로 작업해야 한다. 늘 갑판에서 일해야하는 그들은 더욱 위태롭기만 한데- 끊임없는 위기의 순간들, 과연 동산호 선원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

■ 미래의 식량 자원, 크릴새우를 잡아라!
인류의 마지막 무한 자원이 될 크릴새우 잡이에 이들이 나섰다.
5000t이나 되는 배에는 정은표 선장을 비롯해 총 30명의 한국선원들과 기타 외국 선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멀고 험한 남극까지와 조업을 하는건 크릴새우를 잡기 위해서다. 감성돔의 미끼로만 알려졌던 크릴새우는 작은 치어에 불과한 생물이다. 하지만 앞으로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최근 몇 년 사이 남빙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든 생물중 가장 유일한 무한자원으로 인정돼 새로운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 그리고 또 다른 이유 하나는, 머지않은 미래에 주인 없는 바다인 남극의 영유권 분쟁에 유리한건 조업실적이라고 한다.
그때의 영유권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한국의 동산호가 나선 것이다. 지난해부터 조업을 시작한 이들은 연평균 15,000톤에 이르는 크릴을 수확한다. 하지만 남극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상 이들의 조업은 늘 수많은 장애 요인을 거치게 되는데-
불모지의 땅 남극, 그곳에서 신객척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차가운 바다와 싸우는 동산호 선원들의 숨막히는 현장을 함께했다.

■ 선원들이 외로움과 힘든 생활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가족이다.
동산호 선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날씨의 이변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다.
석달에 한번씩 동산호에 한국의 소식을 전해주는 운반선. 그동안 잡은 크릴을 부산항까지 운반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선원들에겐 가족의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넘게 만나지 못한 가족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홀어머니를 모시다 지난해 동산호에 오른 항해사 옥철 씨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상자를 보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상자안 가득담긴 과자와 생필품들 그리고 잡지들을 꺼내보며 잠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갑판장도 마찬가지. 조업이 끝나면 매일 밤 닳도록 딸의 사진을 만지곤한다. 차가운 바람과 싸우며 언제 어떤 사고에 노출될지 모르는 남극에서의 조업. 힘들고 고된 생활이지만 선원들 모두는 미래 식량자원 개척자로서의 사명감과 가족들을 만나게 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다시 조업을 시작한다.

#남극 #조업 #크릴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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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3/02/2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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