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말걸기] 배롱나무

작작이
작작이
428 بار بازدید - 2 هفته پیش - 제 집 마당에는 20년 전
제 집 마당에는 20년 전 아버지께서 심어주신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앙상한 몸뚱이로 볼품없어 보이지요. 그러다 여름이 되고 무더위가 깊어 갈수록 점점 더 생기가 돋고 화색이 돕니다. 뜨겁고 지루한 한여름날, 새들도 지쳐 아슬한 전선에라도 잠시 몸을 맡기건만 뼈만 남은 것같이 앙상했던 배롱나무는 지금이 가장 화려한 전성기입니다. 배롱나무는 여전히 뜨겁고 무더운 극한의 조건을 강렬하게 긍정하고 이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것만 같습니다. 아모르파티(Amor fati)!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주하는 어떠한 상황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해보아요~!
2 هفته پیش در تاریخ 1403/06/11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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