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엔진 국산화 시동...3조 원 이상 투입 (2024.07.04/뉴스데스크/MBC경남)

#KF21 #항공엔진 #방산수출

    ◀ 앵 커 ▶

본격 생산에 들어간 KF-21 전투기는
대부분 우리 기술로 만들었지만
핵심 부품인 엔진만은 미국산을 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KF-21을 딴 나라에 수출하려면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제약이 따르는데요,
정부가 3조 원을 투입해
엔진 국산화에 나섭니다.

정영민 기자.
              ◀ END ▶

◀ 리포트 ▶
2015년 체계 개발을 시작해
9년 만에 첫 생산에 들어간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반투명 Cg1]
그동안 시제 1호기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공중 급유 비행과 공대공 유도 발사 시험에
성공하며 임무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후년 말부터 우리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 INT ▶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
"우리가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전투기를 실전 배치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청은 KF-21 차질 없이 전력화될 수 있도록.."

하지만 KF-21을 딴 나라에 수출하려면
반드시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CG1]
KF-21에 장착되는 가스터빈 엔진의
제조 면허가 미국 기업에 있는데,
"첨단 무기와 부품은 개발사 승인 없이
수출할 수 없다"는 국제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가 10년 동안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KF-21 엔진과 같은 1만 5000파운드 급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맡습니다.

              ◀ INT ▶
이광민/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Kf-21에 들어가는 F414엔진보다 성능이 우수한 엔진을 만드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정부에서 만들겠다고요 했고요. 개념 연구 중에 있고 연말쯤 아마 정부가 본 과제를
갈 것 같은데요."

             ◀ INT ▶
이광열/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설계*생산 총괄
"저희는 자체 보유한 소재 데이터베이스와 IP(지식재산권)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항공엔진에 활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
CG2]
///미국 항공엔진 부품기업을 인수한 한화는
연구 인력을 3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발전용 가스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두산은
원리가 비슷한 항공용 가스 터빈의 개발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진 개발과 더불어
초고온, 초고압, 초고속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엔진용 소재,
티타늄과 니켈 등의 안정적 확보가 과젠데,

전문가들은 수입선 다변화와 동시에
대체재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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