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산이 좋아" 서울에서 수학 가르치다 30년 넘도록 산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산 사랑│지리산 두지채│산이 나를 오라하네│70세 여자 자연인│한국기행│#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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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6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2 ماه پیش - ※ 이 영상은 2014년 9월
※ 이 영상은 2014년 9월 1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지리산 行 (산청·함양) 4부 산이 오라하고, 들이 머물라 하네>의 일부입니다.

함양군에서도 가장 깊은 산골 마을인 두지터.
그곳에서도 맨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사는 노금옥 할머니.
첩첩산중 오가는 사람 없는 외딴 집이 할머니의 보금자리다.

검은 단발머리에 꼿꼿한 허리.
뒷모습만 보면 젊은 아가씨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오직 산이 좋아 이곳에 산 지도 벌써 31년이다.
산에 살면서 약초와 버섯, 야생화뿐만 아니라 지리산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는 만물박사가 된 할머니.
무엇보다도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 덕분에 할머니는 산에 있는 모든 생명과 친구가 되었다.

철을 맞아 연잎 수확이 한창이다.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연잎은 함양군의 유명한 자랑거리다.
모전마을 박정희 할머니는 쑥쑥 자라는 연잎을 볼 때면 따사로운 햇살과 비에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자연의 도움 없이 사람 힘만으로는 키울 수 없다고 말하는 할머니.
잘 자라준 연잎은 버릴 것 하나 없는 자연의 소중한 선물이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자식들에게 줄 연밥을 만들기로 했다.
해거름 녘 하늘 위로 구수한 연기 피어오르고 연밥뿐만 아니라 초록색 면이 싱그러운 연잎 칼국수, 건강에 좋은 연근전까지.
건강한 연잎 밥상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산이 품어주고 들이 터를 내주면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공기가 곡식을 익게 한다.
가을의 발걸음 소리에 익어가는 산과 들로 함께 떠나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지리산 行 (산청·함양) 4부 산이 오라하고, 들이 머물라 하네
✔ 방송 일자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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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5/1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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