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_셰키의 카라반사라이, 보양식 피티, 여름궁전 / 바스칼의 실크 스카프 마을 켈라가이

KBS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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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Information]
- Karvansaray / 카라반사라이
https://www.google.com/maps/place/Kar...

- Palace of Shaki Khans / 여름궁전
https://www.google.com/maps/place/%C5...

- Baskal silk center / 실크 스카프 '켈라가이'
https://www.google.com/maps/place/Bas...

[한국어 정보]
다음날 아침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 셰키로 향했다. 셰키에는 18세기 대상들의 숙소인 카라반사라이가 그대로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운영 중에 있다. 들어가려고 문 앞에 섰는데 다른 모양의 손잡이 두 개가 있다. “손님이 오시면 노크를 하라고 만든 거예요. 이건 남자들 용이고 안에서 소리를 듣고 남자가 나왔어요. 이거는 여자들 용이고 안에서 소리를 듣고 여자가 나왔어요.” 문안으로 들어서자 넓은 중앙 홀 같은 공간이 나온다. 바로 이곳에 타고 온 낙타를 묶어 놨다고 한다. 그곳을 지나면 2층짜리 큰 건물이 나온다. 아래층은 일꾼들이 위층엔 대상들이 묵었다고 한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다른 카라반 사라이에 비해) 규모도 크고요. 또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아요.” 옛날 대상들이 묵었던 방으로 들어가 봤다. 외벽은 18세기 그대로였지만 내부는 현재 여행객들이 쓰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꾸며져 있었다. 1박 가격은 50마낫. 한국 돈으로 약 3만 4천 원 정도면 묵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엔 실크로드 대상들이 먹었던 전통 음식을 먹기 위해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허락을 받고 주방을 들여다봤다. 먼저 양고기를 토기에 넣은 다음 물을 붓고 그 위에 잣과 밤을 올린다. 그 다음 향신료 샤프란을 뿌린 후 마지막으로 양고기 기름 부위를 올리고 은은한 화덕에서 무려 6시간을 푹 끓여내면 당시 실크로드 대상들이 즐겨먹었다는 보양식, 피티가 완성된다. 피티를 먹는 순서가 있는데 첫 번째는 빵을 잘라 피티의 진한 국물을 부어서 먹는 것이다. 그 맛은 진하게 우려낸 삼계탕 국물 맛이 느껴졌다. 피티를 먹는 두 번째 방법은 남은 건더기를 모두 으깨서 섞은 후 수막이라는 향신료를 위에 뿌려서 먹는 것이다. 부드러운 양고기와 속의 식재료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아주 특별한 맛이었다. “셰키에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피티예요. 손님들이 오면 일단 피티부터 드세요. 그리고 옛날 카라반 상인들도 먼저 꼭 피티부터 먹었어요. 맛있거든요.”셰키 지역이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가 되면서 급격히 부가 늘어났고 왕 또한 셰키 지역에 아름다운 여름궁전을 지었다. 원래 관광객들에겐 내부 촬영이 허용되지 않지만 허가를 받아 다행히 궁전 내부의 아름다움을 담아 올 수 있었다. 수만 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창문들이 빛의 움직임에 따라 순간순간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창문 전체를 올려 바깥공기를 들어오게 하고 굴뚝같은 구멍을 만들어서 환기가 잘 되게 설계를 한 점도 놀라웠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건 벽을 가득 채운 신비한 색감의 벽화들이었다. “여기 그림들은 모두 자연의 색으로 그렸어요. 나무뿌리, 식물, 꽃잎들을 계란 노른자와 섞어서 물감을 만들었죠. 벽은 강가의 돌로 만들었는데 석회가루로 밑바탕을 칠한 후 그림을 그렸죠. 벽화들 중 85퍼센트는 지금까지도 처음 색을 유지하고 있고 15퍼센트 정도만 약간 보수를 한 상황입니다.” 셰키를 떠나 실크로드의 작지만 중요한 마을. 바스칼로 향했다. 산자락을 넘다가 아주 특별한 광경을 맞이했다. 수백 마리의 양 떼들이 겨울을 나기위해 이동 중이었다. 앞으로 못 나가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바스칼로 가는 길이 지체가 되긴 했지만 난 차에서 내려 그들과 함께 걷기로 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다 똑같아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한 마리 한 마리가 다 개성이 있다. “이미슐리’로 가는 중이에요. 앞으로 7일은 더 가야 해요. ‘이미슐리’는 따듯해서 겨울에도 동물을 키울 수 있거든요.” 양 떼 앞에는 선발대로 소 떼와 트럭이 이동하고 있었다. 트럭은 아기 양들이 이동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밤에 잠을 자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리는 늘 이렇게 움직이면서 살아요. 봄이나 가을이면 이렇게 이동을 하죠. 3개월 있다가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해요.” 무사히 남은 일주일을 잘 이동하길 바라며 귀여운 양 떼 들과 헤어졌다. 드디어 실크로드의 작은 마을 바스칼에 도착했다. 바스칼은 ‘켈라가이’라는 실크스카프를 만드는 마을이다. 마르코 폴로도 극찬했던 이 지역의 스카프는 천 년 전에도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갔다. 안으로 들어가 봤다. 실크에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모두 아제르바이잔 전통 문양들이라고 한다. 산 모양의 문양은 삶의 터전을 위에 그려져 있는 것은 문양은 태아와 불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한다. 켈라가이의 제일 큰 특징은 1000년 넘게 이어온 천연 염색이다. 지금까지도 자연 재료를 끓여 색을 얻고 있다. “이 색들은 1000년 동안 켈라가이를 통해 변함없이 이어져오고 있어요. 우리는 헤타이왕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 색들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빨랫줄에 나란히 걸린 켈라가이가 햇빛을 만나 점점 더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Information]
■클립명: 유럽106-아제르바이잔01-04 셰키와 바스칼에서 만나는 실크로드의 흔적 여행
■여행, 촬영, 편집, 원고: 임병훈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9년 12월December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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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8/10/23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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