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 한국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가창오리 군무, 아름다움의 비밀을 밝힌다 [환경스페셜-가창오리 7년간의 기록] / KBS 20070926 방송

환경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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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2 سال پیش - ▶ 수 천만 명이 가족과
▶ 수 천만 명이 가족과 고향을 찾아 길을 떠나는 대명절 추석!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도 시베리아에서 한반도까지 날아오는 대이동을 펼친다. 천적으로부터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밤에만 활동을 하는 가창오리에 대한 자세한 생태는 그동안 거의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국내에서 군무를 펼치는 한 무리의 가창오리가 전 세계 개체수의 대부분일만큼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가창오리. 이들의 생태를 7년 간 관찰하며 카메라에 담았다. 7년간의 긴 추적 끝에 벗겨진 가창오리 생태의 비밀을 밝혀본다.

▶ 가창오리 군무, 하늘을 물들이다
하늘이 석양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호수 한가운데 마치 섬처럼 조용히 떠 있던 가창오리들이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낮에는 호수에서 쉬다가 밤에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가창오리. 먹이터로 날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작은 무리들이 하늘을 돌기 시작하다가 결국엔 수십만 마리 전 개체가 비행에 참여한다. 호수 한가운데서 노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며 비행하는 가창오리의 군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감상해 본다.

▶ 가창오리의 고향을 찾아가다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레나강 유역, 가창오리의 생태를 파악하기위해 그들의 번식지를 찾아가 보았다. 세계 3대 강 중 하나인 레나강은 그 길이가 4,270km로 강 전체가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었다. 제작진은 7천여 개에 이르는 레나강의 지류 중 번식지로 추정되는 가장 큰 지류를 선택하여 탐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번식지로 추정되는 500킬로미터에 걸친 방대한 지역은 해마다 홍수로 바뀌는 지형 때문에 지도조차 소용이 없어 탐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이곳의 여름은 약 한 달, 가창오리는 이 기간 동안에만 번식을 하기 때문에 제작진의 마음은 더욱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난 후, 드디어 새끼 가창오리들을 발견했다. 한국에서의 가창오리들과 달리, 소수의 무리가 수풀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속새 등의 풀들은 가창오리들에게 번식을 위한 최상의 영양분을 제공하 고 있었지만, 탐사대의 조사를 막는 거대한 장벽이기도 했다. 가창오리에게 최고의 번식지가 되고 있는 레나강의 넉넉한 품을 살펴본다.

▶ 가창오리를 포획하라
러시아의 여름이 가면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가창오리들은 수십만 마리의 무리를 이루어 한반도로 날아와, 서산, 해남, 금강호, 삽교호 등을 이동해가며 겨울을 난다. 수십만 마리의 대무리임에도 불구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리곤 하는 가창오리의 국내 월동 이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진은 수차례 가창오리 포획을 시도했다. 조심성 많고 대규모 무리를 이루는 가창오리의 경계심은 번번이 제작진에게 실패의 아픔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의 추적 끝에 제작진은 가창오리들이 밤에 1차 채식을 한 후 수분 섭취와 휴식 등을 위해 무논으로 찾아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긴 기다림 끝에 가창오리 무리들이 제작진이 잠복하고 있던 무논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울려 퍼지는 폭발음!!! 과연 가창오리의 야간 채식 생태와 국내 이동상황을 성공적으로 추적할 수 있을까?

▶ 멸종의 위기에 처한 가창오리  
가창오리는 오리류 중에서도 소형종에 속한다. 그래서 작고 약한 가창오리들은 추위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집단생활을 한다. 이런 대규모의 군집생활은 천적의 출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창오리의 군집 전략도, 1947년 일본 서남부 월동지에서 사냥꾼 3명이 5만 마리의 가창오리를 사냥했다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인간에겐 효력이 없었다. 급기야 인간의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가창오리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지침에 따라 멸종 위기 단계 중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보호하기에 이르렀다.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월동을 위해 일본을 찾던 가창오리는 이젠 더 이상 일본을 거의 찾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오직 한국에서만 감상할 수 있게 된 가창오리의 군무,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만큼 우리는 가창오리를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는 것이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가창오리 7년간의 기록(2007년 9월2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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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1/02/28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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