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 주가조작 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풀영상] | 시사기획 창 269회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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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4 سال پیش - - '루보사태' 주범 김영모가 출소
- '루보사태' 주범 김영모가 출소 뒤 벌인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
-  4개월 간의 잠입 취재로 생생한 현장 전달

◆ 주가조작 중간책의 고백

다단계 피라미드식 주가조작을 취재하던 중. 취재진은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주가조작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실토했다. 그는 자신이 자금을 모집해서 가져다준 사람으로 YMK홀딩스의 대표 '김영모'를 지목했다.

김영모는 2007년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다단계 업체 'JU그룹'의 부회장이었다. 생활용품을 사면 가격의 250%를 수당으로 돌려준다며 1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끌어모은 다단계 사기 회사였다.

2조 원 대 사기 혐의로 JU그룹 주수도 회장이 구속되자 부회장 김영모는 회원들을 이끌고 주가 조작에 손을 댄다. JU그룹 피해금을 회복시켜준다며 1,500억 원을 끌어모았다.

김영모가 이 돈을 가지고 벌인 일은 코스닥 등록사 '루보'의 주식을 사들이는 일이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꼽히는 이른바 '루보사태'가 터진 것이다. 김영모는 이 사건으로 8년 형을 선고받고 2015년 5월 만기 출소했다.

◆ 전국 피해자 2천여 명

김영모는 출소 후 자신의 이름을 딴 'YMK홀딩스'를 세우고 자회사 'YMK포토닉스' 주식을 팔기 시작한다.

김영모는 자신의 회사가 네덜란드 광반도체 회사의 주식 51%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고 선전했다. 취재진이 다단계 중간책의 장부를 입수해 보니 액면가 500원인 YMK포토닉스 주식은 최대 40배인 2만 원에 팔렸다.

김영모 회사는 이렇게 해서 800억 원가량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모두 YMK포토닉스 내부 서류에서 확인한 수치다. 취재진은 광주와 부산, 서울, 인천 등 전국에서 피해자들을 확인했다.

YMK포토닉스 주주모임에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전국에 2천여 명이 김영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영모가 확보했다던 네덜란드 광반도체 회사 주식을 51%가 아닌 25%에 불과했다. 모두 거짓이었다.

2020년 2월 1일(토) 저녁8시5분 KBS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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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8/11/16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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