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윤석열 '구둣발 노매너'…"다리 경련 때문에" / JTBC 뉴스룸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열차 좌석에'

국민의힘이 새롭게 기획한 기차 유세입니다.

'열정열차'…

이번 주말 첫번째 운행으로 호남 지역을 돌고 어제(12일) 윤석열 후보도 직접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윤 후보가 맞은편 좌석에 구두 신고 다리를 올리고 있는 사진…

여권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공공시설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많이 나왔네요.

민주당 인사들도 페이스북에서 적극적으로 호응했습니다.

'구둣발 노매너'라는 논평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전해왔는데요.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공식 선거 운동 시작하는데요.

후보들의 행동과 선거 운동 하나 하나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릴 겁니다.

어쨌든 국민의힘에선 이번 '열정열차'에 힘을 많이 줬습니다.

윤 후보가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했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녕하십니까~ (안 들린대요~) 호남의 정책을~ 아, 이걸 눌러야 되는구나. 호남의 정책을 가득 싣고 진심을 담아 열정열차 달립니다. 감사합니다~]

열차 안에서 라이브 방송도 꽤 오래 진행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건 좀 민감한 질문일 수 있는데 경선 때 토론이 더 힘드셨어요, 본선 토론이 더 힘드세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선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에서도 한다하는 토론선수들이랑 하셨으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뭐 우리 홍준표, 유승민 선배나 우리 원희룡 지사나 또 하태경 의원이나 다 뭐 짱짱했던 것 같습니다.]

'열정열차'는 국민의힘이 무궁화호 열차 네 량을 전세 임대해서 진행하는데요.

2회차는 영남지역을 돈다고 합니다.

시작할 때 철도노조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할 수 있다'면서 반발하기도 했었으니까요.

이런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을 잘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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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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