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ㅣ '우리는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99.7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0 سال پیش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호주와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리기 하루 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서투른 한국말로 전한 한마디는 축구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Time for Change'였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아쉬움과 실망감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위해 변화할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아시안컵의 시작과 함께 한국 축구의 변화도 시작됐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그 결과 한국은 실점 없이 5경기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팬들은 '군데렐라' 이정협의 발견에 환호했고 차두리의 '폭풍질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온 몸으로 대표팀의 변화를 체감한 시간이었다.

1988년 이후 27년만에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은 "결승에 올라간 만큼 무조건 우승을 해야겠다" "죽도록 뛰겠다"며 저마다의 각오를 다졌다. 그들의 각오와 다짐들은 경기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리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가 펼쳐졌다. 호주 팬들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은 뜨거운 땀과 눈물로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결과적으로 55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실패했지만 실패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10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3/11/15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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