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미주 한인사회의 초석 도산의 발자취를 따라 푸근한 정으로 맞아주는 미국 속 한인 사장님들을 만나본다~ (KBS 20230325 방송)

KB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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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꿈에도 그렸다, 우리 동네 -미국LA 2부” (2023년 3월 25일 방송)

▶ 푸근한 인심과 정이 머무는 한인 민박집
LA를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제집처럼 따뜻하게 품어주는 곳이 있다. 1984년 이민을 온 후 페인트공과 양로병원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생계를 꾸려온 김근웅, 김옥녀 부부. 70세가 넘은 나이로 각자의 직장에서 은퇴하고 살던 집 방을 오픈해 민박집을 운영하는 중이다. 지난 9년간 이곳을 찾은 손님만 1,800여 명. 부부는 베개, 이불 등 침구부터 방 안 작은 화분 하나까지 정성 어린 손길로 살피고, 매일 아침 뜨끈한 국에 밥 한술. 몸과 마음 든든하게 채워주는 집밥 한 상을 대접한다. 잠시 머물다가는 모든 이들을 손주처럼 여기며 푸근한 정으로 맞아주는 부부의 민박집에서 LA 동네한바퀴 이튿날 여정을 시작한다.

▶ 미국에서 33년째 사랑받는 마마 홍의 햄버거 가게
햄버거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33년째 햄버거 하나로 승부하는 한인 사장님이 있다. 1946년에 오픈한 가게를 인수해 엄마와 함께 운영해온 소냐 홍 사장님. 오가는 손님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안부를 묻고, 접시와 포장지에 “Just for you(당신만을 위한)“라는 시그니처 문구까지 직접 써주는 사장님은 마마 홍으로 불리며 동네 유명 인사가 됐다. 지난 2018년 가게 사정으로 폐점하게 됐지만, 오랜 단골들의 성원과 지원으로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이곳.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는 미소로 계산대 앞을 지키는 소냐 홍 사장님을 만난다.

▶ 팬데믹 상황 속 퓨전 한식집 개업한 청년 삼총사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일터를 새로 열고, 더 큰 희망을 품은 이들이 있다. 각자 일하던 음식점이 강제로 문을 닫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세 청년이 의기투합해 식당을 개업한 것.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개척한 부모 뒤를 잇는 2세대라는 공통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기존 한식에 시크(세련되고 멋진)하고 새로운 맛을 더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된장 파스타’ ‘통삼겹 호빵’ ‘라구 떡볶이’ 등 독특한 퓨전 한식을 선보이며 3년째 꿈의 가게를 꾸려가고 있는 이동혁·민경빈·손민수 세 명의 젊은 사장님들을 만나본다.

▶ 초기 미주 한인사회를 개척한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
LA 코리아타운이 생기기에 훨씬 앞서, 미국 내 최초의 한인촌을 일군 이가 있다. 1902년 미국으로 처음 건너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 정착해 한인들을 지도하면서 오롯이 조국을 위해, 동포를 위해 평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미주 한인 단체인 공립협회 창설, 독립운동 인재 양성을 위한 흥사단 설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등. 항일운동의 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도산이 있었고 그의 삶은 곧 독립운동의 역사로 쓰였다.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를 만나 미주 한인사회의 초석이자 기둥이 됐던 도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동네한바퀴 #미국LA #코리아타운
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1/0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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