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수근수근'...이준석의 개혁신당, 심상치 않다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멈췄던
더불어민주당쪽의
탈당과 신당 움직임도
재개되는 양상인데요.
특히 이준석-이낙연
두 사람의 연대가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당원 모집 하루 만에 중앙당 창당 기준을 충족하며 세를 넓히고 있는 개혁신당.

이틀째 이미 3만 명을 넘겼는데, 곧 4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12명도 오늘 대열에 합류하며 이준석 신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병호 / 국민의힘 전 의원: 국민이 바라는 정치교체, 세대교체, 제도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습니다.]

"여야 모두에서 현역 의원 일부가 관심을 표하는고 있다"며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주춤했던 민주당내 탈당파의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곧 최후 통첩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전격시사): 결국 정치의 시계라고 하는 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총선이라고 하는 날짜를 미룰 수도 없는 거고….]

여기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신당 창당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일요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주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제 3정당의 성공을 위해 이준석 신당과의 이른바 '빅텐트' 연대를 시도할지도 관심입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에 적절한 시기에 저희도 대화해볼 생각….]

이낙연-이준석 두 사람은 다음주 화요일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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