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Yangpyeong Dumulmuari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양평에서 합류하는 지점을 말한다. 연꽃공원으로 유명한 세미원을 잇는 명물 '배다리'가 2년 만에 재개통됐다. 전통 배 44척을 연결하고 그 위에 나무 상판을 올려 만든 200 미터 길이 다리이다. 조선 시대 정조가 화성에 있는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할 때마다 한강에 설치됐던 것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상춘원은 '늘 봄과 같은 뜰'이란 뜻으로서 매화·동백을 주제로 사계절 내내 봄을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이다. 상춘원에는 동백나무, 소나무 등의 나무 사이에 분재들이 자리하고 있어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입구 왼쪽에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본떠서 돌로 만든 석가산 즉,  금강산 조형물이 조성돼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쪽으로 흐르는 북한강과 남쪽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양평군 양수리에서 합류하는 지점을 두물머리라고 한다. 북쪽과 동쪽에서 흘러오는 두 강물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해서 두물줄기가 만난다는 의미로 '두물머리'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두물머리 하중도와 함께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두물머리 주변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하중도 꼭지점에는 원형의 광장과 주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두물머리 풍광을 '두물경'이라고 부르는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있으며 한강 8경 중 제1경에 속한다. 이곳의 느티나무는 수령은 400년이며,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우산형의 수관을 형성하고 있는 두물머리 마을의 정자목이다.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나무는 근원부터 갈라진 모양을 보아 원래 두 그루였던 것이 합쳐져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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