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갈아 엎는 농민들.."조화·수입 꽃에 농사 포기" (2024.1.11/뉴스데스크/MBC경남)

엠뉴 | MBC경남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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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بار بازدید - 7 ماه پیش -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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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졸업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꽃 성수기를 맞아
한창 바빠야할 화훼농가들이
수확 대신 꽃밭을 갈아 엎었습니다.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조화와
수입 꽃 때문에 더이상 농사를 짓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랙터가 거베라 꽃밭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엔 잘려나간 꽃들이
흙과 함께 나뒹굽니다.

바로 옆에선 농민들이 수확한 꽃들을
작두로 잘라냅니다.

본격적인 꽃 성수기를 앞두고
화훼농민들이 꽃밭을 갈아 엎는 건
국내 화훼산업이 밀려드는 조화와
수입 꽃에 사실상 점령 당했기 때문입니다.

◀ INT ▶오관석/부산경남 화훼 생산자 연합회 공동대표/
"거베라 한 단 2~3천 원 가지고 인건비 자재비 빼고 나면 농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거베라 농가에서 농사를 포기하고..."

주로 화환에 사용되는 거베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가
국내 유통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국화는 90% 이상, 카네이션은
75% 이상이 외국산입니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장미도
최근 한국과 에콰도르가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하면서 위기에 처했습니다.

에콰도르가 주요 장미 수출국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 INT ▶정수영/경기도장미연구회 회장
"장미 한 단을 생산하는데 지금 보통 평균적으로 한 7~8천 원 정도 원가가 먹힙니다. 그런데 수입 꽃이 들어와서 국내에 꽃이 퍼지게 된다 하면 그 사람들이 4천 원, 5천 원에 판매하게 되면 저희는 단가가 안 맞는다는 얘기죠."

화훼농가들은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협정 체결을 반대한다"면서
국내 화훼산업을 지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화환 재사용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 처리도
국회에 요구했습니다.

화훼농가들은 오는 22일 국회를
항의 방문하는데 이어 26일에는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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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10/21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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