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폐막‥서진희 명창 장원 (2023.06.05/뉴스데스크/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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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악 분야 명인과 명창을 찾는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가 오늘(5일) 18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판소리와 시조, 기악, 무용, 가야금 병창 등 13개 부문의 경연에, 전국에서 온 국악인들의 치열한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대회의 백미로 불리는 판소리 부문 장원은 서진희 명창에게 돌아갔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가 간절히 바랐던 딸 심청이 태어난 뒤 돌연 아내 곽 씨 부인을 떠나보낸 심 봉사,

숨진 아내를 상여에 실려 보내는 심 봉사의 절규가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아이고 여보, 마누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절망감과 애달픔을 관객들에게 전달한 소리꾼, 바로 서진희 명창입니다.

8살에 처음 소리를 시작한 이후부터 전주대사습놀이 본선 무대는 늘 서 씨의 꿈이었습니다.  

또, 남편과 시부모님 모두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한 소리꾼 가족,

오랜 시간 준비한 대회에서 드디어 장원을 거머쥔 서 씨의 얼굴에는 감격과 함께 뿌듯한 성취감이 묻어납니다.

[서진희 장원 /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가족들과 나란히 걸어서 갈 수 있는 대사습놀이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 소리꾼으로서 나아가고 싶다는 강력한 갈망 있었는데 이루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무용 부문은 김기석 씨, 가야금 병창에는 이윤서 씨 등 총 13명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18일간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국악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판소리와 무용, 가야금 병창 등 13개 부문에서 실력파 국악인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직위가 특정한 고수와 무대에 오르는 '지정 고수제'가 도입됐는데, 소리꾼과 고수가 평소에 호흡을 맞춰오는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최동현 명예교수 /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총심사위원장]
"판소리에서 고수 북장단만 똑 떼어낼 순 없죠. 지금 당장은 지정고수제의 효과가 어떻다라고 말하긴 어렵고."

대장정을 마친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청중평가단에 이어 지정고수제까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시도가 더해지면서 전통의 명맥을 유지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지역사 채널의 동영상 링크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폐막..서진희 명창 장원 | 전주MBC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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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3/16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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