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에 초상집 된 '보신탕' 집, "절대 안 먹지는 않을텐데..." / KBS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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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8 ماه پیش - 지난해,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
지난해,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 종식을 외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맞은 편에선 개 식용을 찬성하는 육견협회의 시식회가 열렸습니다. 개고기 식용 문제를 두고 열린 맞불 집횝니다. 개 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논란은 계속돼왔습니다. 1954년, 당시 말로 개장국 판매가 금지된 적이 있고요. 60년대부터 개고기 식용이 다시 대중화됐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 식용에 대한 규제가 다시 강화됐고 올림픽 이후 흐지부지 됐죠. 2012년 19대 국회 때부터 개 식용 금지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개 식용 반대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는데요. 어제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첫단추는 끼웠는데 영업 중인 상인들에 대한 전업 지원을 비롯해 개고기 유통의 음성화까지 앞으로 해결할 과제,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 법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동물 보호단체는 환영 일색이었습니다.

[조희경/동물자유연대 대표/어제 : "이겼습니다. 완전한 종식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반면 개고기 판매 식당은  초상집이 따로 없습니다.

30년 넘게 개고기를 취급해 왔지만 점심시간에도 손님은 대여섯뿐.

주로 단골 장사에다 외딴 곳이다 보니 업종 변경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김용선/○○ 식당 업주 : "그것만(개고기) 찾는 거예요. 그것만 하는 집으로 소문 나서. 갑자기 이런 것이 터지니까 우린 너무 황당하고…"]

전통시장의 개고기 판매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가끔 찾는 손님이나 택배 주문을 받으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형편입니다.

[개고기 판매 상인 : "하루아침에 접을 수도 없고 잡곡도 조금씩 팔면서 야채 같은 거 떼다 팔아도 안 나가요. 겨울에는."]

식용 개를 키우는  육견업자들도 거세게 반발하며 폐업이나 업종 전환에 따른 보상도 요구했습니다.

[주영봉/대한육견협회 회장 : "15년, 20년 할 수 있는 걸 못 하게 했으니까 5년분 (수익)은 보상해다오… 주장했던 거거든요."]

보양 등을 이유로 음성적인 소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개고기 식당 방문객 : "돼지나 소도 식용을 위해서 키우는 거잖아요. 그런 게 있듯이 개도 절대 안 먹지는 않을 거예요. 음성적으로 다 먹고…"]

우여곡절 끝에 개 식용 금지법이 통과됐지만  혼란 속 대책 마련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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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금지 #개고기 #보신탕
8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10/2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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