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2명, 첫 검찰 소환 조사 [이슈PLAY] / JTBC News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과 코치진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전날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송치 이후 첫 소환조사입니다.

손 감독 등은 아카데미 소속 선수 A군을 신체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3월 A군 측이 “욕설과 체벌 등 학대를 당했다”며 손 감독과 코치진을 경찰에 고소했고, 4월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A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중 상대팀에 패배하자 코치로부터 골대에서 하프라인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 시간을 지키지 못해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진술했다. 훈련 과정에서 손 감독으로부터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도 진술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손 감독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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