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추천 음악 - 즉흥으로 화합하는 음악 "시나위"

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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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9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9 سال پیش - 국립국악원 추천 음악 "시나위" ▼더보기
국립국악원 추천 음악 "시나위" ▼더보기
※음량을 키우고 감상해주세요! :D

우리가 아는 국악의 시나위는 보통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시나위는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양식의 음악이다. 즉, 가야금 · 거문고 · 해금 · 아쟁 · 피리 · 대금 등의 악기들이 일정한 장단틀 안에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음악이다. 자유롭고 즉흥적이지만 결코 산만하거나 불협화음으로 들리지 않기 때문에 시나위를 두고 “부조화 속의 조화”, “혼돈 속의 질서”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국악정보, 2010. 7. 국립국악원)

일정한 악보도 없이 함께 연주하는 즉흥음악의 기원이 무속에 있다는 것에는 시나위를 설명하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요즘에는 악보가 없어도 서로 약속된 가락을 연주하고 독주부분을 사이사이에 삽입하여 감상용으로 정형화한 곡을 연주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무악은 단골이 부르는 사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삶과 죽음, 특히 삶의 허망함과 죽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시나위의 기원을 쫓아 사설 한구절 떠올리며 듣는 시나위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남도 씻김굿 끝트머리 한구절에 얹어 12월 19일 토요명품공연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나위를 소개합니다.

   내 돌아가네-
   내 돌아가네 내돌아가네
   어와 세상 사람들아
   살었다고 좋아말고
   죽었다고 설워마소
   나도 어제 살아서는
   백년이나 살쟀더니
   원명이 뿐이던가
   사생에 때가 있어
   이 굿 받고 내 돌아가네-
   에라 만수야 에라 대신
   많이 흠향하시고
   새왕극락을 가소서


- 글. 국립국악원 송현석 학예연구사


**영상정보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2015.07.04.] 03. 시나위(Sinawi)

시나위는 남도 무악(巫樂)에서 출발한 기악합주 양식이라고 정의된다. 전통적으로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충남과 경기남부(남한강 이남) 및 경상남도 남해안까지도 모두 남도 무악의 영향권에 속한다.
주어진 장단 틀 안에서 자유로운 선율연주로 즉흥성을 유발한다.

03. Sinawi  
Sinawi is a form of instrumental ensemble music derived from southern shamanic music. Southern shamanic music covers a large sphere ranging from the Honam area, South Chungcheong Province, the southern part of Gyeonggi Province to the coastal area of South Gyeongsang Province; this large sphere is also called “the sphere of Sinawi.” There used to be regional differences in Sinawi, but it is now performed more on the stage rather than at shamanic rituals. Musicians improvise within given rhythmic frameworks, and the instrumentation may vary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 as may rhythmic patterns, which usually follow the order of gutgeori – jajinmori – dongsalpuri.

○ 피리/한세현, 대금/문재덕, 해금/김정림, 가야금/이여진, 거문고/이선화, 아쟁/배런, 장구/정준호, 징/이재하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9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4/04/15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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