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사용 114명 건강이상..."교육부 전수 조사 나서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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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1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3 سال پیش - 故 서울 교사 사망 이후
故 서울 교사 사망 이후 교육부 실태 조사 벌여
3D프린터와 증상 간 인과 관계 조사 안 해
정부, 5개 부처 합동 대책 발표…피해 조사 빠져
과기부, 유해물질 저감 위한 예산확보 실패

[앵커]
교육현장에 보급된 3D프린터의 유해성을 고발한 YTN 탐사보도와 관련해, 25개 시민단체가 실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이미 올해 상반기 교사와 학생 등 114명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기획탐사팀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D프린팅 수업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과학교사 故 서울 선생님의 죽음 이후, 교육부는 올해 5월 실태 조사를 벌였습니다.

114명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후속 조치는 없었고, 3D프린터와 증상 간의 인과 관계도 전혀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희귀 암과 급성 암으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피해 실태.

그리고 3D프린팅 소재인 필라멘트의 유해성을 알린 YTN 탐사보도 이후, 정부가 5개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교육현장의 피해 조사는 빠져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YTN에는 3D프린터를 쓴 교사가 암에 걸렸다는 제보가 또 들어왔습니다.

[유지혜(가명) / 고등학교 교사 (유방암) : (5년 전부터 썼고) 2018년, 2019년 2년 동안 엄청 많이 사용했어요. 수업시간 중간중간에도 자꾸 들여다보고 하면서 갔죠. 그때는 유해성에 대한 인식 없었으니까…. (2년 전부터) 잔기침도 자꾸 나와요.]

25개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나섰습니다.

당장 전수 조사에 착수해 공무상 재해 인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하라는 겁니다.

[강민정 / 열린민주당 의원 : (심층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고…. 수업시간에 어떤 빈도로 수업에 참여했고 3D프린터와 관련된 피해를 입고 있는지 교육부는 조사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안전시설도 하루빨리 갖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도현 / 시민과학연구소장 : 공공시설이나 교육시설 내 3D프린터실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나노입자인 초미세입자에 대한 환기 시설 표준화가 시급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뭘 조사해야 할지를 한 번 더 고민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3D프린터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또 다른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예산 확보에 실패한 상황.

이용자 안전예산 73억 원도 전액 삭감된 채로 내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추가 경정 반영 여부 등에 따라 정부 의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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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9/26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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