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사라지게 할 수 없어…유파 인정돼야" / 딜라이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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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بار بازدید - 12 ماه پیش - 진행 : 백시연 아나운서【 앵커멘트
진행 : 백시연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담은
경기민요는 국가의 문화자산인
무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청이
경기민요의 다양한 유파 체계를
인정하지 않는 행보를 보이면서,
전승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경기민요의 정통성과
무형문화재 지정 방식을 조명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영찬 기자입니다.


【 VCR 】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재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공동주최한 토론회엔

문화예술학계 교수 등 전문가 집단을 비롯해
경기민요 전수자 1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재 지정 개선책을 논의했습니다.

12개의 잡가로 구성된 경기민요는
서울을 근방으로
경기도 일대의 풍토미를 담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 국악의 백미로 꼽힙니다.

1975년에는 묵계월, 이은주, 안비취 등
경기민요 3개 분파의 대표자들이
12잡가 보유자로 선정돼
경기민요를 전승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문화재청이
경기민요 특성에 따른 유파의 구분 없이
단일 계파의 전승자들만
무형문화재 전승조교로 선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머지 분파를 중심으로
문화재 지정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토론회에선
그동안 통용돼 왔던
경기민요 유파 특성을 배제한
문화재 선정 방식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 현장음 】
( 손태도 교수 / 호서대학교 )
"유파를 구분하지 않고 종목별 다수의 보유자를 인정 이게 중요한 겁니다.
유파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문화재청에서 유파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화재청 자체가 문화재를 버리는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겁니다."


【 VCR 】
문화재를 선정하는 위원의 선임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기민요 유파 다양성에 부정적인 위원이
무형문화재 의결에 참여한만큼
문화재 인정을 둘러싼
절차적 공정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 현장음 】
( 장희진 변호사 )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중에서
제척사유가 있는 위원이 의결에 참여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 위원 중 한 분이 경기민요의 유파를 인정하지 않는
용역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자라는 점에서,
위원회의 심사와 의결에 공정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지금 시행령에 적합한 해석이라고…"


【 VCR 】
전승자들은
경기민요의 유파 특성이 존재하는만큼
각 분파의 문화재 인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 김영임 국악인 / 국가무형문화재경기민요전수교육조교 )
"우리 경기민요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 없고,
유파의 편견을 갖지 않고,
골고루 정상화 됐을 때 경기민요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을까…
꼭 그렇게 돼야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VCR 】
분파 별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유파 인정 여부가
경기민요 전승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박영찬 입니다.


#경기민요 #문화재청


● 방송일 : 2023.08.31
● 딜라이브TV 박영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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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6/08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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