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꿈 속을 엿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다 | 유메닛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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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재미있는 일이 아니다인데
내용은 사실은 재미있는 일이다인
사용자를 속이는 제목과 리뷰

저는 유메닛키라는 게임을
2000년대에 가장 중요한 게임으로 봅니다

LSD라는 게임에서 시작된 전위적인 시도
시청자에게 무가치한 일을 시키는
어떠한 '놀이'적 즐거움을 주지 않는 독특한 방향성을
그대로 답습하다시피 따온 유메닛키는

그 독특하면서도 난해한 플레이 방식을
간접적인 비유, 기호, 상징을 보여주는데 사용해
'일견 기괴해보이지만 심오한 의미가 있는'
그녀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재미를 얻어가게 만들고

최소한의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적인 '놀이'를 약간 삽입하는 방법
이펙트를 모으고 실험해보고
각종 행동으로 길을 찾아나서는 성취감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난해하고 불친절한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유행을 탔다는 점에서
유메닛키라는 인디게임이 얼마나 훌륭한 게임인지
그리고 이후의 게임들에 유메닛키가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쉽게 눈치챌 수 있죠

유메닛키 이후로는 소위 말하는
'상징과 기호 속에 숨겨진 심오한 스토리를 탐구하는 게임'
앞으로 다룰 LIMBO나, 이미 다룬 반교같은 작품들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어요
유메닛키는 일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이죠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게임이 먼저 아니냐구요?
그 쪽은 게임 진행은 친절하고 명확한데다가
굳이 따지면 착시같은 반전물 유행의 중심에 있던 작품이라고 봐요
물론, 반교쯤 가면 이런 쓰르라미 울 적에 같은 반전 작품과
유메닛키 스타일의 기묘한 간접적 스토리텔링이 합쳐집니다만
유메닛키는 선각자라는 점에서
아직도 유메닛키 풍의 게임이 나온다는 점에서
저는 훨씬 고평가를 하고 있는 셈이죠

사실 유메닛키 특유의 재미는 대부분 이해를 못할 것이라
저 불친절하고 막연한 작품이 왜 재미있다고 하는 것인지
그 부분에 집중해서 설명하는 리뷰였구요

유메닛키라는 작품의 스토리를 해석해주길 바라시는 분들께는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해설형 리뷰를 지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메닛키의 기호와 상징들이 어떤 것을 뜻하는지는
다른 리뷰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댓글까지 읽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4/2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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