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빈대 습격’에 휴교까지…왜 확산되나? / KBS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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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22 ساعت پیش - 최근 프랑스 관련 뉴스에 '빈대'
최근 프랑스 관련 뉴스에 '빈대' 소식이 자주 들리는데요. 기차나 지하철 민원이 급증하고 급기야 문을 닫은 학교까지 있다고 합니다. 선진국 프랑스에 대체 왜 빈대가 확산되는 걸까요?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멀스멀 기어가는 갈색 벌레! 프랑스 고속열차와 지하철에서 찍힌 빈대 영상입니다. 조짐은 한 달여 전, 파리 영화관 곳곳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증언이 SNS에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대중교통과 기숙사까지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더니, 급기야 남부 마르세유의 한 중학교는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 [소피 비트릭스/중학교 교사 : "집에 빈대가 없는 학생들과 직원들에게까지 확산될 위험이 있어요. (휴교 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강력한 살충제 DDT 발명 이후 프랑스에선 1950년대 빈대가 박멸됐습니다. 1990년대 빈대가 다시 나타났고 그 이후 3~4년 주기로, 여름이 더울수록 기승을 부려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프랑스 전체 가구의 11%가 빈대 피해를 입었고, 특히 올 여름엔 방역업체의 관련 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65%나 폭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은 늘었고 빈대의 살충제 내성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방역비를 내야 하는 집주인들이 신고를 꺼리고, 전체 시장의 20%까지 중고의류 거래가 는 점도 빈대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빈대 때문에 프랑스가 연간 방역비로 우리 돈 3천2백여억 원, 치료비 등으로 천백억 원 넘게 쓰는 마당에 정부는 뭐 했냐는 질타가 쏟아집니다. [마틸드 파노/프랑스 야당 하원 의원/지난 3일 : "(빈대가) 폭증하는 사태의 전적인 책임은 정부의 무대응에 있습니다. 정부가 더 기다릴수록 이 상황은 더욱 통제 불능 상태가 될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대중 교통에 빈대가 없다"던 프랑스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6일 긴급 빈대 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종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news/view.do?ncd=778719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프랑스 #빈대 #휴교
22 ساعت پیش در تاریخ 1403/07/12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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