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동해안 최고 일출 명소! 강원도 3대 미항! 겨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강원 양양 남애포구 72시간 | KBS 2009.12.12 방송

KBS 다큐
KBS 다큐
57.9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8 ماه پیش - ● 겨울바다는 누가, 왜 오는가황량하고
● 겨울바다는 누가, 왜 오는가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 누가 올까 싶은 겨울바다지만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사람으로 번잡한 여름바다가 아닌 진짜 바다를 마음에 담고 싶은 사람들부터, 취업 스트레스로 혼자 밤바다를 찾은 20대 청년, 수능이 끝난 아들과 함께 바다를 보러 온 아버지, 답답한 가슴을 달래기 위해 바다를 향해 소리 지르던 아주머니, 30년이 지나도 한결 같은 사랑을 사진에 담는 부부의 모습까지. 이 겨울, 많은 사람들은 그들만의 사연을 안고 겨울바다를 찾았다.

● 바다를 닮은 사람들
총 100가구 배 80척,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는 항구마을에는 요즘 도루묵 잡이가 한창이다. 최고령 어부인 할아버지는 이제 혼자 일을 할 수가 없어 12월이면 뱃일을 그만둔다. 더 큰 걱정은 눈 먼 두 아들, 70평생 할아버지 인생의 거친 풍랑은 언제쯤 잠잠해질까. 강아지가 유일한 친구인 바닷가 소년, 부모대신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그런 손자를 보며 매일 눈물짓는다.
손님이 드문 겨울바다는 낭만이 아닌 현실의 고비가 되지만 늘 웃으며 일하는 횟집 주인아주머니. 서울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하다가 손목을 다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으로 돌아와 뱃사람이 된 청년, 그는 바다와 함께하는 또 다른 꿈을 꾼다. 가만히 그 자리에서 4계절을 사는 바다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바닷가 사람들에게 겨울바다는 또 어떤 의미일까.

● 차가운 혹은 따뜻한 겨 울 바 다
차갑고 거친 겨울바다는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겨울바다에 와서 마음을 비우고 그 자리에 또 다른 무언가를 채워간다.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때로 거칠고 힘겹기도 하지만 삶의 터전이자 꿈이 되는 바다. 거센 파도 뒤에 잔잔함이 찾아오듯이 우리네 인생과 닮아 있는 '바다'는 그래서 차갑지만 또 따뜻하다. '겨울바다'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바닷가 사람들의 인생을 보듬으며 이 겨울을 지나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 [외롭기로 작정하면 겨울바다로 가자 - 강원 양양 남애포구 72시간] 20091212

#겨울바다 #양양 #남애포구
8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8/28 منتشر شده است.
57,944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