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대도 '이걸 어쩌나'...혼돈에 빠진 대학교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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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7 ماه پیش - 서울대학교가 내년도 문을 열게 될
서울대학교가 내년도 문을 열게 될 학부대학의 설립 추진단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학부대학은 1, 2학년에게 전공 구분 없이,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의 융합 교육을 하는 곳으로 서울대 학내 혁신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유홍림 / 서울대 총장 (지난해 3월) :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서, 과학과 기술과 인간과 사회가 다시 연결되어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때입니다.]

그런데 최근 교육부가 무전공 정원 확대 조건으로 대학혁신 인센티브를 20%p나 올리면서 서울대 추진단도 모집 정원부터 교육 과정 확대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대와 서강대, 단국대도 교육부 발표 뒤 자유전공학부 정원 조정 논의에 들어갔고,

연세대는 무전공 선발 검토위 구성을, 서울시립대는 내부 설명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속속 의견 수렴에 나서는 중이라 오는 4월 대학 모집요강 발표 때 자유전공 정원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갑자기 '자유전공을 늘려야 돈을 준다'고 통보하면서, 대학 내에선 혼란과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 기준대로면 자유전공 정원을 대학별로 수백 명씩 늘려야 하는데

자유전공생을 늘리는 만큼 다른 학과는 줄여야 해 단기간에 밀어붙일 경우 갈등이 커질 수 있고 갑자기 자유전공 수백 명을 선발해 교육하고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하기 벅차다는 겁니다.

전공선택 시기가 되면, 인문학과 기초학문 등이 외면받아 고사할 거란 비판도 높습니다.

[남중웅 /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위원장 : 취업이 안 되더라도 우리가 지켜야 할 철학이나 역사라든가 문학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것에 대해 보호를 하는 것이 1차 적인 국립대학의 책무인데 그것마저도 신자유주의 어떤 그런 의도로 빼앗아 가버리려는….]

인기학과 역시 쏠림 현상이 예상되는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학생 수만 늘 경우 교육의 질 저하가 걱정입니다.

결국,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무전공 입학만 늘리다가 같은 문제들로 2천 년대 초반 사라졌던 학부제 실패 사례를 되풀이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그래픽;지경윤
화면출처;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자막뉴스;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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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10/2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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