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66)

주현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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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5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5 سال پیش - 노래 이야기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노래 이야기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노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은 '한국의 엘비스'라 불리우던 사나이 차중락 선배님의 노래로 원곡 역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 'Anything That's Part of You'를 번안한 곡입니다.

1962년 발표된 Anything That's Part of You는 1966년 우리나라에서 차중락 선배님이 불러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같은 해 이탈리아 가수 바비 솔로(Bobby Solo)가 독일어로 번안하기도 했고, 1968년에는 빌리 크래독(Billy "Crash" Craddock)에 의해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I memorize the note you sent
Go all the places that we went
I seem to search the whole day through
For anything that’s part of you

당신이 내게 준 편지들은 다 외우고 있어요.
우리가 갔던 곳은 모두 다 가 보지요.
하루종일, 당신의 흔적이라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찾아 헤매는 것 같아요.

I kept a ribbon from your hair
A breath of perfume lingers there
It helps to cheer me when I’m blue
Anything that’s part of you

당신이 머리에 묶었던 리본도 가지고 있어요.
거기에선 아직도 그 향수 냄새가 나요.
당신의 흔적이라면, 그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우울할 때 나를 달래주곤 하지요.

Oh, how it hurts to miss you so
When I know you don’t love me anymore
To go on needing you
Knowing you don’t need me

오, 당신이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을 때,
그때 나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던가요.
당신은 더 이상 날 원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난 계속 당신을 원하고 필요로 한답니다.

No reason left for me to live
What can I take, what can I give
When I’d give all of someone new
For anything that’s part of you

이제 내겐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새로운 사람을 위해 모든 걸 준다 해도
그것이 당신의 일부분이라면
내가 무엇을 주고 받을 수 있겠어요."

원곡의 가사입니다. 사랑의 애틋함과 이별의 슬픔을 간결하게 담아내서 잔잔한 노래의 분위기와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노래이지요. 차중락 선배님의 노래에서도 이런 느낌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엘비스의 그것과 정말 닮은데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곡의 '머리끈'은 떨어지는 낙엽의 이미지로 바뀌면서 우리에겐 가을의 이별 노래가 되었지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은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철없는 아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명실공히 차중락이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노래, 또한 이 가을을 대표하는 노래로 아직까지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 고이 간직하렸더니

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찌 하오 어찌 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 낙엽따라 가버렸으니

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찌 하오 어찌 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 낙엽따라 가버렸으니"

27세의 젊은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난 차중락 선배님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와 멋진 노래를 선사해 주고 계시네요. 오늘처럼 흐린 날, 우리의 추억 속 낙엽 떨어진 거리를 걸으며 그 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보았으면 좋겠습니다.
5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8/07/10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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