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이룬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환호와 박수갈채 쏟아져 / OBS 뉴스O

【앵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볼 수 있는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천여 명이 동원돼
40km가 넘는 구간에서
2백여 년 전 능행차를
재현해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취타대를 앞세운 정조대왕이 흰 꽃가루를 흩날리며 입장합니다.

복식을 갖추고 화려한 깃발을 든 신하들이 앞 뒤로 호휘하고,

정조대왕은 황금빛 갑옷을 입고 당당히 행렬을 이끕니다

1795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백미인 수원 구간 행렬이 진행됐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화성 융릉을 찾는 정조의 효심뿐 아니라 백성을 아끼는 애민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이 주인공되는….]

능행차는 어제(그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총 43.3km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참가한 인원만 3천700여 명.

풍물패 공연 등으로 참여한 시민까지 더하면 4천 명이 넘습니다.

화려한 볼거리에 관람 인파 역시 만원을 이뤘습니다.

능행차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제 등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는 절정을 맞았습니다.

전통놀이 등 대채롭게 꾸며진 행사에 나들이객 등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운주 / 경기도 수원시: 오늘 엄마랑 떡메 쳤는데 좋았어요.]

지난해 축제 방문객은 100만여 명으로 수원시는 올해 이 숫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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