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폴리’! 다시 돌아온 마약탐지견이죠”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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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지난 4월, 경기도 동두천의 마약
지난 4월, 경기도 동두천의 마약 판매상 긴급체포 현장. 마약 탐지견이 운전석 밑에 숨겨진 필로폰 주사기 등 추가 증거를 찾아냅니다.

맹활약의 주인공은 올해 6살인 마약 탐지견 '폴리'입니다.

폴리는 2016년 서울경찰청에서 마지막 마약 탐지견이 은퇴한 뒤, 7년 만에 다시 도입된 마약탐지견입니다.  

■  7년 만에 마약 탐지견 '재도입' … 극소량의 필로폰 냄새도 구별

원래 폴리는 3년 동안 방화 탐지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에 마약 관련 업무가 늘면서, 폴리도 전문 분야를 바꿨습니다.

전공을 바꾼 만큼, 훈련에 진심인 폴리!

이날은 제각각 다른 향이 나는 상자 7개 가운데, 필로폰 냄새가 흡착된 공을 찾아내는 인지훈련을 했습니다.  

마약 사범들이 탐지견을 속이기 위해, 종종 향이 강한 물질들 사이에 마약을 숨겨두기 때문에 이같은 인지 강화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찾아" 라는 훈련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7초 만에 필로폰 냄새가 나는 상자를 찾아냅니다. 상자 앞에 멈춰 서서 크게 짖고, 상자에 코를 콕 넣는 것이 '수상한 것이 있다'는 사인입니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폴리! 보상은 폴리가 좋아하는 '공놀이' 입니다.

경기북부청 소속 전문 핸들러(훈련사) 최영진 팀장은 "마약 탐지견의 기본 요건 중 하나는 '공에 대한 욕심'"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을 쫓는 사냥 본능도 중요할뿐더러, 훈련 보상을 '공놀이'로 하기 때문에 공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탐지견으로 선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 탐지견으로 살이 찌는 건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간식 보상'은 일부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세포 냄새'까지 구별한다! …  2호 탐지견 '소리'



2호 탐지견 '소리'도 폴리와 함께 현장을 뛸 준비 중입니다.

사건 현장에 남은 체취로 범인이나 실종자 수색을 해왔던 소리는 사람의 만 배에 달하는 후각으로 '세포 냄새'까지 구별해 온 만큼, 2주 만에 모든 훈련과정을 마쳤습니다.  

훈련판 구멍에 들어있는 36개 공 가운데, 극소량의 필로폰 향이 흡착된 공을 바로 찾아내고, 실제 현장과 비슷한 사무실에서도 서랍 깊숙이 숨겨둔 마약 냄새를 정확히 찾아냅니다.  

매일 5시간씩 열심히 훈련하는 두 탐지견. 폴리와 소리가 분별할 수 있는 마약은 필로폰과 케타민, 대마 등 6가지 종류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폴리 · 소리 '2마리 1조' 체제로 수색 속도와 정확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잇는 후배 마약 탐지견 2마리도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훈련 중입니다. 또 경찰은 현재 3억 원 수준인 과학수사견 예산과 관련 교육과정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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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3/0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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