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고향 안동으로 귀향해야...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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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بار بازدید - 3 سال پیش - 2021/08/04 14:30:30    작성자 :
2021/08/04 14:30:30    작성자 : 이호영

◀ANC▶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재와 유물을 보유한
사립미술관이, 바로 '간송미술관'인데요,

지난달,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NFT
즉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만들어,
개당 1억 원에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훈민정음 해례본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례본이 안동에서 발견된 만큼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호 영 기자
◀END▶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당시 간송 전형필 선생이 거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때 서울로 올라간 훈민정음 해례본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송미술관 수장고에
있어, 안동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동 유림들은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6년,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 2질을 복각했습니다.

이어 또 1년 뒤에 훈민정음 언해본 목판도
새로 만들면서 훈민정음 해례본 안동본과
언해본 안동본이 탄생했습니다.

◀INT▶이재업 이사장/(사)유교문화원
"이거(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안동꺼니까,
안동본으로 만들어 (목판을) 복각해서 찍어서 널리 알리자 그래서 안동에 한글 박물관도 짓고 한글의 도시로 만들 수 있지 않느냐...."

500년 동안 안동서 간직해왔고
수억 원을 들여 목판을 다시 복각할 정도로
훈민정음 해례본은 안동에서 의미가 큽니다.

간송 측이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국보를 디지털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은
지역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INT▶이재업 이사장/(사)유교문화원
"국민의 것을 상업화하면 지금 훈민정음을
빼고도, (개인 소장)국보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을 다 상업화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지역 유림뿐만 아니라 불교계에서도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의 상업적 활용에
대해 반대입니다.

개인 소장이라고 해서 함부로 활용할 게
아니라 차라리 원 고향인 안동으로 귀향해,
전 국민이 해례본을 직접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INT▶호성
/(사)경북불교문화원 이사장(봉정사 주지)
"우리 불교계도 원래대로, 모든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값어치가 더 인정받거든요.
1940년도에 분명히 안동에서 올라간 기록이
있으니까... 꼭 안동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불교계에서는 2008년에 발견된
상주 소장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 광흥사에서 도난 당했고
광흥사에서 인출됐을 것으로
꾸준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주 소장 훈민정음 해례본과 간송 소장본은
똑같은 판본으로 알려져, 간송 소장본도
안동 광흥사에서 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불교계의 시각입니다.

◀INT▶범종
/(사)경북불교문화원 이사(광흥사 주지)
"1952년 11월 12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광흥사에)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본 15장과
월인석보 400여장이 있었는데 1946년도에
화재로 소실됐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훈민정음을 광흥사에서 인쇄했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S/S)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의 안동 귀향은
소유권이 아닌 지역 문화 분권과 문화 복권의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귀중한 우리 국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원 고향에 되돌려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영상: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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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400/05/13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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