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 골계열전(2부) / 우맹이야기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문학 Tv 고경입니다.

골계열전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마천이 기록한 골계열전에 소개된 인물 두 번째로 춘추시대 초나라 궁중 예능인이었던 우맹(優孟)이 초 장왕(楚 莊王)에게 풍간하는 내용입니다.
우맹은 초나라 장왕이 자기가 아끼던 말이 죽자 성대한 장례를 치르려고 하는데 이 일을 풍자적 언변으로 만류하는 내용이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초나라에서 재상까지 지냈던 손숙오(孫叔敖)라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 손숙오의 아들은 아버지가 재상을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빈곤에 허덕이는 생활을 합니다. 뒤늦게 이 상황을 알게 된 우맹이 직접 손숙오로 변장을 한 다음 장왕을 만나 설득하자 마침내 손숙오의 아들에게 봉지를 하사하도록 한 이야기입니다. 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우고 죽은 그의 후손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으면서 오히려 자기가 아끼던 죽은 말에는 많은 공을 들이는 초나라 장왕을 일깨우는 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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