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외교관 잠수는 왜 쉬쉬? / 한국행 기획했다? / 사전교감 가능성은?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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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 앵커멘트 】  러시아 주재
【 앵커멘트 】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일가족 단독 이슈[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조경진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나왔습니다.


【 질문1 】
 북한 외교관도 가족들과 함께 사라졌는데 왜 쉬쉬하고 있죠?

【 답변1】
 통상 북한은 외교관 탈북 정황이 있을 때 쉬쉬합니다.

 소리소문없이 주도면밀하게 추적합니다.

 소문나봤자 북한 체제에 독이 되기 때문에 조용히 움직이되 집요하기로 악명높죠.

 이번에도 그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 질문2 】
 그런데 아내와 아들은 얼굴 사진까지 넣어 실종 전단을 뿌리는 건 뭡니까?

【 답변2 】
 이례적입니다.  
 
 이들 셋이 멀리가지 못했다고 판단해서 북한과 러시아 경찰이 공조해 움직이는 겁니다.

 실제 블라디보스토크는 우크라 전쟁 영향 등으로 경비가 상당히 삼엄하다고 합니다.

 현지 소식통도 이들 3명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왔습니다.


【 질문3 】
 아내와 아들을 통해서 결국 셋다 잡겠다?

【 답변3 】
 정황상으로 추론 가능합니다.


【 질문4 】  
 이번 사건, 우리 정부는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나요?

【 답변4 】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아직 들어온 정보는 없다고 MBN에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탈북의 경우 언론보도 등이 영향을 줄 여지가 있어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 질문5 】
 외교관은 파견때 일가족을 북한에 인질로 두고 오잖아요.
 남은 가족의 희생을 감수하는 문제인데, 아무렴 계획 없이 탈북 시도를 했을까요?

【 답변5 】
 목숨을 걸고 무모한 시도를 하진 않죠.

 이 북한 외교관은 현지에서 한국 측 인사들과 교감이 활발했고 친밀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행을 기획했고, 이미 사전에 교감했을 가능성도 추정됩니다.  

 일각에서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 사이 항공편 재개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란 추론도 나옵니다.

 다만 여러 정황상 한국행이 아닌 제3국으로 탈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질문6 】
 만약 이 가족들이 한국으로 탈북을 한다면, 보통의 탈북민들과 비교해 어떤 절차를 밟게 되죠?

【 답변6 】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8조를 보면, 국가 안전 보장에 현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정원장이 보호 여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통일부 장관 등한테 알려야 한다, 이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과거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해당되겠죠.

 그렇지 않다면 공통적으로 안양에 있는 북한 이탈주민센터에서 조사를 받고, 하나원 정착교육을 거쳐서 경찰의 보호 아래 한국 생활을 하게 됩니다.


【 클로징 】
 러시아에 파견된 우리 국정원 요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할텐데, 이번 사건은 계속 지켜봐주세요.
 조 팀장, 수고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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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3/17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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