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인재?…죽음의 항해된 영국 백만장자의 요트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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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بار بازدید - 3 هفته پیش -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이탈리아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호화요트 ‘바이에시안호’가 침몰한 지 사흘 만인 21일(현지시간) 실종자 6명 중 5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요트에는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탑승했는데요. 이중에는 ‘영국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마이크 린치와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블루머 회장 등 재계 거물이 포함됐습니다. 사고는 지난 19일 시칠리아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는데요. 정박 중인 요트가 격렬한 폭풍우에 휘말려 침몰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바이에시안호가 침몰하기 전 맹렬한 강풍이 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들은 폭풍과 함께 용오름이 나타나는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강한 용오름에 대형 돛대가 부러졌고 열려있던 해치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돼 요트가 바다로 가라앉았죠.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人災)라고 분석했는데요. 승무원이 열어 놓은 해치가 침몰의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입니다. 침몰 하루 전 시칠리아의 기온은 약 33도까지 올라갔는데요. 무더위에 통풍을 위해 밤새 해치와 창문을 열어뒀고, 이 때문에 바닷물이 요트에 매우 빨리 차며 가라앉았다는 분석입니다. 루카 메르칼리 이탈리아 기상학회장은 기상 경보를 고려해 요트 승무원들이 승객을 깨우고 구명조끼를 줬어야 했다고 주장했죠. 이탈리아 당국은 승무원이 열어 놓은 해치가 침몰의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는데요. 한 전문가는 초기 조사의 초점은 용오름이 요트를 강타하기 전 승무원이 해치를 닫지 못했는지에 맞춰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이탈리아 검찰은 사고가 기상이변에 따른 것인지, 인재인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입니다. #요트사고 #시칠리아섬 #용오름
3 هفته پیش در تاریخ 1403/06/01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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