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지나던 마을서 성황제 열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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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지나던 마을서 성황제 열려

[앵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능행차를 하거나 국장을 할때 반드시 거쳐야 했던 마을이 있습니다.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묘가 있는 융건릉 인근 경기 화성시 황계동이란 마을인데요.

주민들이 오늘(14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주민들이 차례로 나와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서 술을 따르고 절을 합니다.

제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을의 나쁜 액운을 제거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살풀이춤이 펼쳐집니다.

네 그루의 느티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모셔진 당상목으로 수령이 350년쯤 됐는데 조선의 성군, 정조대왕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융릉으로 13차례나 행차했는데 매번 이 마을에 들러 쉬곤 했습니다.

또 정조가 승하한 후 국장행렬과 이후 순조 등 후대 왕들의 능행차가 10여 차례나 이어졌고 일제강점기까지는 매년 국가 제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문문한 / 황계주민협의체 대표] "국가 제사를 지내는 마을이었고 조선때는 능행차 마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국가 행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정조대왕 성황제를…"

주민들은 마을의 옛 전통이 부활할 수 있도록 정조대왕께 상소문을 올렸습니다.

[최영일 / 황계주민협의체 분과위원장] "나라의 제사가 한갓 집안 제사 같이 전락되는 것을 막고자 주민들이 나서 역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관이 나서 제상 차릴 공간이라도 마련해주실 것을…"

주민들은 정조의 숨결이 배어있는 느티나무를 정조대왕 당상목으로 지정하고 비석도 세웠습니다.

주민들은 정조대왕의 효사상을 기리고 능행차마을로 복원하는 마을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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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9/08/24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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