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유청으로 만드는 브라운 치즈 (단짠단짠 캐러멜맛 브라운치즈만들기, 유청활용레시피)

안녕하세요,
진라이프에요.

브라운 치즈는 갈색치즈라 색깔부터 신기한데요,
일반 치즈와는 만드는 방식이 달라요.

우유가 응고된 '커드'를 이용하지 않고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끓여서 만들기 때문에
맛과 색, 질감이 일반 치즈와는 달라요.

소금을 넣지 않아도 짠맛이 나고
유청을 이용하기에 약간의 신맛이 나기도 하며
단맛도 적절히 나기 때문에

와인 안주로도 좋고
와플이나 샌드위치, 샐러드에 넣거나
크림파스타, 뇨끼에 넣으면 풍미가 너무 좋아서

한번 맛들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답니다.

단점은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 쉽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쬐끔 많이? 소모되고 (한시간)
만들어지는 양이 적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그래도 유청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돈이 적게 듦)
생크림이나 우유를 많이 넣지 않고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해볼 만 한 것 같아요.

그럼 단짠단짠 캐러멜 맛이 나는 색다른 치즈
브라운 치즈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단짠 단짠 캐러멜 맛 브라운 치즈 만들기]

*재료: 유청 1리터, 생크림 200ml, 우유 100ml


(1) 웍이나 큰 냄비에 유청을 붓고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입니다.
(이때는 막 계속 저으실 필요는 없고 한번씩 지켜보며 저어줍니다)


(2) 유청이 졸아서 갈색을 띄고 점도가 생기면
약불로 낮추고 생크림과 우유를 붓고 또 다시 끓여줍니다
(여기서부턴 계속 저어주고 집중해서 딴생각하면 안됩니다 ㅎㅎ)


(3) 약불에서 저어가며 졸이다가
갈색이 진해지고 점성이 생기면 빨리 틀에 부어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기름이 분리가 됩니다.
저도 촬영하느라 주춤했더니 몇초 사이에 분리가 되버렸어요.
대신 성공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4) 냉장고에 몇시간 굳히면 단단한 브라운 치즈 완성!


지난번에 만들어 두었던 코코넛 크림치즈를 와플에 올리고
단단하게 굳은 브라운 치즈를 강판에 갈아서 뿌려주었어요.

한시간이나 걸려서 만들었지만
만들어 먹을래?
사서 먹을래?
물어보신다면
저는 또 만들어 먹을꺼 같아요,

왜냐면 유청은 매일매일 나오거든요 ㅎㅎ

그럼, 전 또 다른 먹거리로 찾아올게요.

• #howto_style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