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각별한 인연, 봉하마을 표정 / YTN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문재인 후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봉하마을에도 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조금 전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이 개표 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시간이 갈수록 모여들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도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있고, 지인들과 함께 나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은 출구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1.4%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이곳 봉하마을은 문재인 후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08년 2월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해 이곳에 정착하면서 함께 내려왔는데요,

당시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봉하마을에 내려와 노 전 대통령을 모시며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 부산에서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 2012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해 12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못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탈권위 등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고 실현하겠다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극구 사양했던 정계 진출을 결심했으니 인연이 깊은 곳이라 하겠습니다.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은 장만한 음식을 나누며 흥겨운 분위기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당락의 윤곽이 나오는 밤늦게까지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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