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신체·언어…복합적으로 진화하는 학교폭력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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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0 ماه پیش - 〈앵커〉학교폭력의 형태가 갈수록 교묘하고 다양해지고
〈앵커〉

학교폭력의 형태가 갈수록 교묘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피해 학생 한 명이 동시에 겪는 학교 폭력의 유형이 협박, 위협, 성폭력 등 서너 가지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학교 폭력에 시달린 A 씨.

첫해부터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A 씨/학교폭력 피해자 : 초임선생님의 힘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후로 그 아이들의 폭행은 더 심해졌습니다.]

같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가해학생들은 신체 폭력을 넘어, 은밀한 따돌림과 협박, 성희롱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A 씨/학교폭력 피해자 : (가해자, 피해자는) 무조건 분리를 시키는 게 원칙이거든요. 경찰에서도 그렇잖아요. 분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되지 않았나….]

전국 초중고교생 학교 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피해학생 1명이 겪은 학교폭력 유형은 2018년 1.8개에서 4년 만에 3.8개로 증가했습니다.

협박, 위협, 강요, 성폭력과 갈취가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

학폭 피해 이후,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학생은 78%나 됐고, 자해나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으로, 한 해 사이 10%p 넘게 늘었습니다.

피해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해학생의 반성과 사과'를 꼽았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가해 학생을 단순히 처벌하는 데 그치지 말고, 반성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선희/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 초·중·고등학생들한테 동일하게 부여되고 있는 가해학생 선도조치에 대한 효과성 연구를 면밀하게 수행해서 정말로 가해 학생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이끌 수 있는 교육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 학교 폭력에 대한 조치 이전에, 가해자가 사과하고 피해자는 용서하는 걸 돕는 '화해조정제도'의 보완과 정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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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6/21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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