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랭지 배추밭 연작 부작용 심각” [기후는 말한다] / KBS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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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9 ماه پیش - 매년 각 가정의 연례행사죠, 김장철이
매년 각 가정의 연례행사죠,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여름배추의  90% 이상이 생산되며 맛이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기후변화와  배추를 이어짓는 연작 등으로 작황부진이 반복되고 있다는데요. 이대로 괜찮은 건지, 하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평창 방림면의 배추밭입니다.

잎은 누렇게 녹아내리고,  뿌리부터 썩는 무름병이 배추 전체에 번져 있습니다.

국내 여름 배추의 주산지인 대관령.

10년 넘게  배추 뿌리혹병에 속썩음병 등  각종 질병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평국/평창군 계촌리 주민  : "두 집 정도가 그런 현상이 나타났었어요. 다른 분들은 괜찮겠거니 하고 심었는데. 전체적으로 누구 집 할 거 없이 배추가 싹 다 그런 병이 확산돼가지고."]

장마나 가뭄,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30년 동안  배추만 반복해 심으면서 나타난  지력약화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문윤기/강원도 농업기술원 병해충연구팀 농업연구사 : "병원균이 발생한 배추를 제거하지 않고 토양 내에 다시 투입하기 때문에 점점 그 병원균 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연작이 길어지면서  축분 퇴비나 무기질비료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랭지 밭 67개 지점을 4년마다 조사한 결과, 퇴비와 비료로 인한 '유효인산' 함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흙 kg당 800mg 수준으로 적정범위를 2배 가까이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휴경이나 대체작물 재배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김세원/강원도 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 고원농업시험장장 : "더이상 배추가 안 된다고 하면 배추 아닌 콩이 됐든 잡곡이 됐든 배추와 전혀 다른 성격을 갖고 있는 식물을 심음으로 해서 토양 형질을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농민들은  대체작물 재배 지원이나 휴경 보조금 등 실질적인 소득 보전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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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8/0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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