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놔도 안나가요' 상가 공실률 큰 폭 상승 (뉴스데스크 2023.08.20 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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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앵커)경기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의
(앵커)
경기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의 여파로
광주 도심에서
빈 상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도심의 소규모 상가일수록 타격이 큰 데,

임대료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익률 역시 0%대로
금융권 대출 이자도 감당 못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대학교 후문 상가 밀집지역,

한때 광주 청소년들의 핫플레이스였지만
지금은 손님이 크게 줄면서.. 지금은 휑하니
쇠락의 길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 집 건너 한 집은 임대 표지가 나붙어 있고,

예전에 보기 힘들었던 1층은 물론
심지어는 4층 건물 전체가 통째로 비어 있기도 합니다.

* 전남대학교 후문 상인
"상권이 죽어간다는 느낌, 이런 것 때문에 걱정이죠.
공실이 거의 술집들이에요.
첨단이나 상무쪽에 번화가가 많이 생기고 하니까..."

이렇게 광주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광주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8.7% ...

코로나19 초창기였던
지난 2020년에도 5.15%에 그쳤는데,

지난해 5.85%까지 오르고
올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높아진 건데 ...
이같은 공실률은
전국평균 6.9%보다 1.8%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특히 소규모 상가들이 밀집한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는 14%를 넘어섰고,
전남대 인근 상권은 23.1%까지 치솟았습니다.

업종 변경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보기도 하지만,
인테리어 비용 등 돈은 돈대로 들고
영업은 잘 될 지 불안감이 앞서기도 합니다.

* 전남대 인근 상인
"코로나 때보다 더 매출이 빠졌다고 보면 되요.
작년 거리두기 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도 다른 쪽으로 가 볼까? (이런 생각도 많이..)"

상권 변화와 경기 침체,
소비 패턴의 변화가 겹치면서 비롯된 건데,

이렇게 문을 닫는 소규모 상가가 늘면서
투자 수익률 역시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소규모 점포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1.45%에서 올해는 0.39%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금리 인상으로 받은 임대료로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 이자도 못낸다는 겁니다.

점포가 안 나가니 임대료를 내리고
그래서 또 낮은 투자 수익률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규모 상가들은 특히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 경쟁으로 인해
크고 목좋은 곳만 잘 나가고
그렇지 못한 곳은 나락의 길로 떨어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고착화되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상가 #공실률 #상권변화 #경기침체 #투자수익률
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5/2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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