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리로 와!! XX 놈아!"...떠나는 2030 공무원 / KBS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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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9 ماه پیش - 주민센터로 들어온 남성이 갑자기 공무원에게
주민센터로 들어온 남성이 갑자기 공무원에게 달려듭니다.

[민원인/음성변조 : "찍어, 이 XXX야! 야 이 XXX야! (내가 뭐했는데요?)"]

촬영을 시작하자 폭행 수위는 더 높아지고, 욕설도 계속됩니다.

[민원인/음성변조 : "이리로 와!!! XX 놈아! 불러라, 경찰. (아니, 왜 때리는데요, 왜?) 네가 맞을 짓을 했나 안 했나 XXX야."]

이런 악성 민원에 경직된 공직문화, 과다한 업무까지 더해져 2030 청년 공무원의 퇴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년이 안 돼 퇴직한 전국의 2030 공무원은 2018년 950여 명에서 지난해 3천백여 명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부산시만 따로 봐도 3년 동안 사직한 공무원 135명 가운데 45%가 2030 청년 세대였습니다.

[추승진/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정책부장 : "임금도 낮은데 업무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고, 옆에 있는 동료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고, 그냥 혼자서 살아남으려고 하다 보니 결국에는 나가게 됩니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가 2030세대 공무원 3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전체의 70% 이상이 악성 민원을 당해도 '그냥 참는다'고 답했습니다.

구청이나 정부의 대책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90%를 넘었습니다.

보여주기식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업무와 관련 없는 관변단체 행사에까지 동원되지만 불이익을 당할까 거절도 못 합니다.

[전태철/부산 중구 소속 공무원 : "거절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위에 실제 과장님이나 계장님 분들은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고, 거기에 따라서 하위직 공무원들도 같이하게끔 돼 있습니다."]

청년 공무원의 퇴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응답 공무원의 45%가 '기회가 되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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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030세대 #악성민원
9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7/29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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