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초도 EP1] 목줄에 목이 조여 죽을 뻔한 시골개를 가까스로 살려줬더니...수의사와 헤어지기 싫어 글썽이는 개의 모습에 모두 뭉클해진 사연|3677동물구조대

이야극장
이야극장
113.2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1 ماه پیش - 비금도의 첫인상은 이랬습니다.'평온'정겨운 주민들과 아름다운
비금도의 첫인상은 이랬습니다.
'평온'

정겨운 주민들과 아름다운 길
고요하고 사랑스러운 섬,
비금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비금도와 다리로 연결된 단짝 섬 도초도는
끝없이 펼쳐진 들녘과 갯벌이 생동감을 더해주는
섬입니다.
두 곳 모두 신안에서 꽤 큰 섬에 속해
볼거리도 넘치는데요.

3677동물구조대의 출격지는 바로 이 섬!
비금·도초도입니다.

평화로워 보이던 섬에는
우리는 간절히 구조를 기다리던,
조금만 늦었다면 생명을 잃었을 심각한 상태의
개가 있었습니다.

강아지 시절에 채워진 목줄을
성견이 된 후에도 교체해 주지 않아
살은 점점 썩어가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오랜 기간 목줄에 목이 조여온 개.

녹슨 밥그릇 물그릇에는 먼지만 수북해
얼마나 굶었는지, 무엇을 먹으며 버텨왔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보호자가
더는 개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건데요.

'목줄개'를 응급 구조하기 위해
3677동물구조대는 태풍 소식이 있던 8월 둘째 주
출동을 감행했습니다.
대구의 박순석 수의사, 광주의 송정은 수의사, 서울의 김정희 수의사는
병원 일을 제쳐두고 투입했으며
심인섭 동물구호활동가는 모든 구호 장비를 동원하여 부산에서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3677동물구조대가 도착하자
겁을 잔뜩 먹고 도망가는 '목줄개'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연일 구조 시도 끝에 녀석을 마침내 포획할 수 있었고
응급 처치 후 광주의 송정은 수의사 병원으로 후송,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랜 기간 목이 조여온 만큼,
그만큼..마음도 굳게 닫혀 있었던 '목줄개'에게
우리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고,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입원 케이지에서 한 발짝 내딛기도 두려워하던
녀석이 어느 날부터는 꼬리를 흔들고
옅은 미소를 보이며 본래의 착한 품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목줄의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고

섬의 모습처럼 평온을 되찾을 때까지
3677동물구조대는 기다리며 사랑을 주려 합니다.

비금·도초도의 첫 사례견, '목줄개'의 이름은
'비담'입니다.

*비담이를 평생 사랑으로 안아줄 가족을 찾습니다.
 입양 문의 : 3677동물구조대 김희영 작가 [email protected]

*촬영에 협조해주신 비금·도초도 이장님들과 주민분들,
 응급처치 장소 제공 및 인력 지원을 해주신
 비금·도초도 각 면사무소와 신안군청에 감사 말씀 전합니다.
11 ماه پیش در تاریخ 1402/06/23 منتشر شده است.
113,299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