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의 운영 중단 소식에 사람들이 분개하는 이유｜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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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범해 34년 역사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교실이 훈련장 입찰 경쟁에 밀려 운영을 중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난 25년 동안 이촌한강공원에서 운영되었던 해당 축구교실이 최근 공개 입찰에서 낙찰받지 못해 이촌 축구장 사용 권한을 잃었기 때문이죠
차범근 축구교실이 열리는 교육장은 서울시 소유로 3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의 공개 입찰에서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공개 입찰 때마다 다른 경쟁 입찰자가 없어 항상 차범근 축구교실이 낙찰받았는데, 이번에는 입찰 경쟁에 나선 타 법인이 차범근 축구교실을 제치고 해당 공간의 향후 사용권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법인은 추후 비슷한 형태의 축구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신규 업체는 조직이 인력 구성, 시설물과 이용자자 관리 등을 담은 운영계획서를 7일 안에 제출해야 하고요. 서울시는 운영계획서를 검토해 승인 혹은 보완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칩니다. 이러한 절차가 문제없이 끝나야 운영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일단 목요일(22일)까지 1년 치 사용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사람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크랩이 직접 차범근 축구교실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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