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야?!] '이대남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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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앵커]뉴스야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치부 최지원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치부 최지원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첫번째 물음표는 '이대남이 돌아온다?' 입니다.

[앵커]
이대남, 20대 남성이 어디로 돌아온다는 말이죠?

[기자]
민주당 얘깁니다. 먼저 어제 발표된 한 여론조사 보실까요. 70대 지지율이 2주 전 17%에서 무려 6%p 떨어져 11%를 기록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은경|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난달 30일)
(제 아들이) '엄마, 왜 나이 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막 결정해?' 여명까지로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를 하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참 맞는 말이에요.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앵커]
그런데 김은경 위원장 발언이 이대남의 지지정당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같은 여론조사를 보니까 20대 지지율은 18%에서 20%로 2%p 올랐습니다. 전체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수치가 같았다는 점에서 70대 노년층의 줄어든 지지율 중 일부가 20대 젊은층의 지지로 메워진 셈입니다. 한 때 여의도에선 민주당이 노인 폄하 논란에 초기 대응을 미적거렸던 이유도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젊은층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습니다.

[앵커]
최초에 김은경 위원장이 이 발언을 한 이유가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면서 나온 말이 잖아요.

[기자]
아무래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젊은 2030 이다보니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발언이 미치는 파장을 의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특히 20대 남성 커뮤니티에선 사과하러 노인회를 찾아간 김은경 위원장 면전에서 김 위원장 사진에 뺨을 때리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 되면서 김호일 회장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동정 여론도 일부 일었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 (어제)
볼때기라도 하나 때리고 이래야 우리 노인들이 분이 풀릴 것 같으니까, 내가 손찌검을 하면 안 되니까 이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습니다. 정신 차려!

[앵커]
그렇다면 이런 일들 때문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이대남들이 다시 민주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바로 이 글 때문입니다. 어제 김 회장 행동 이후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SNS에 올린 건데요. 이 의원은 어이 없는 일이고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면서 사과하러 간 사람을 무자비하게 대하는 게 어르신의 올바른 처신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이 여기에서 그쳤다면 다행이었겠습니다만, 이에 더해 "여성들은 참기 어려운 치욕과 분노를 느꼈을 법하다"고 말한 대목을 놓고 20대 남성 커뮤니티가 다시 시끄러워진 겁니다.

[앵커]
여성은 참기 어렵다고 표현한 부분이 문제가 된 모양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젊은 남성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남성 사진을 때렸으면 괜찮았다는 것이냐", "이걸 왜 또 남녀 문제로 갈라치냐"면서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 "민주당 주특기다" 이런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진을 때린 게 간접 폭력이면 노인을 폄하한 언어폭력은 괜찮다는 거냐", "사과는 사흘 만에 겨우 해놓고 하루 만에 다시 노년층을 저격하니 사과가 쇼였다는 방증" 이런 반응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그동안 여성을 우대하는 듯한 정책들을 내놔서 논란이 됐었고, 그게 이대남의 등을 돌리게 했는데, 민주당이 이 문제는 쉽게 풀지 못하는 군요. 첫번째 물음표 정리해보죠.

[기자]
네, '이대남이 돌아온다?'의 느낌표는 '포기는 김장할 때나!'로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이후 2021년 재보궐, 작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대남은 모두 여당 손을 들어줬죠. 때문에 아예 대놓고 이대남을 저격하는 야권 인사들도 있었습니다.

유시민|前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8년 12월)
자기들은 축구도 봐야 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LOL·온라인게임)도 해야 되는데 여자들은 롤도 안 하고 공부하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불리해

[기자]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양이원영 의원까지 가세한 것 역시 노년층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았습니다.

[앵커]
자신의 핵심지지층이 아니라고 해서, 폄하 발언을 하거나, 공개 망신을 주는 건 세대나 성별 갈라치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부작용이 특정 정당에만 미치는 게 아니라 국가의 미래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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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5/13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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