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온 골프공 맞고 '뇌진탕'…보험 처리 묻자 "돈 안 냈잖아요" / SBS 8뉴스

SBS 뉴스
SBS 뉴스
392.8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2 هفته پیش - 〈앵커〉골프장에서 다른 사람이 친 공에
〈앵커〉

골프장에서 다른 사람이 친 공에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았는데, 골프장에서 보험 처리를 해 주지 않는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골프장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게, 거절의 이유였습니다.

제보 내용,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 김 모 씨는 지난달 중순 동호회 회원 7명과 함께 충북 제천시에 있는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2번 홀 시작 지점에 서 있던 김 씨는 옆 홀에서 날아든 공에 얼굴 부위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김 모 씨/골프장 타구사고 피해자 : 나무 맞는 소리가 나면서 제 머리를 골프공이 강타를 한 거죠. 바로 뒤로 넘어졌고, 고통이 엄청났습니다.]

눈두덩이 쪽에 골프공을 맞은 김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CT 촬영 결과 뼈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차를 가지러 골프장으로 돌아왔다가 김 씨는 골프장 안내에 따라 일행에 합류해 나머지 홀을 마무리한 뒤 귀가했습니다.

[김 모 씨/골프장 타구사고 피해 : (골프장 직원이) '그린피는 신경 쓰지 말고 동반자 있는 곳으로 가서 함께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무사히 마치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이튿날 각막 출혈 등의 증세가 악화돼 김 씨는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측은 보험 처리를 해달라는 김 씨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골프장 이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골프장 측은 "그린피를 신경 쓰지 말라는 안내를 한 적이 없고, 후반 비용이라도 지불해야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용을 내겠다고 하자,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김 모 씨/제보자 : 후반 결제하면 보험 접수는 된다는 거죠?]

[골프장 관계자 : (주말) 매출이 다 (정산) 올라간 상태여서 이제 쉽게는 안 되거든요.]

전문가들은 보험 처리는 결제와 무관하고, 골프장 이용 중에 생긴 사고인 만큼 골프장 측의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재림/변호사 : (골프장) 체크인을 했을 때, (이용)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볼 것이고, 보험 계약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는 주장은 법적으로 틀린 주장입니다.]

김 씨는 또 사고 지점과 옆 홀 타구 지점이 불과 90m 거리로 마주 보고 있지만 그물망 등 안전 설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프장 측은 뒤늦게 보험 처리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지만, 김 씨 측은 보험 접수를 거부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임찬혁·최재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705535

☞[제보영상]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골프공 #뇌진탕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Facebook: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Facebook: sbs8news
트위터: Twitter: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Instagram: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 هفته پیش در تاریخ 1403/04/11 منتشر شده است.
392,876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