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위험 수위...선생님이 '병'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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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10 سال پیش - 앵커 멘트 교권 침해 문제가
앵커 멘트

교권 침해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가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까지 앓는 교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생도, 선생님도 병들어버린 우리의 교실의 실태를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사의 머리채를 잡는 학부모,

녹취 "어디서 감히 나서...어디다 대고..."

선생님께 반말하는 제자,

녹취 "싫은데 어쩌라고?"

교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36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해온 이 초등학교 교사는 4개월 넘게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녀를 나무랐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2년 동안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린 게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현직 교사(음성변조) :  "학교에서 머리채 쥐어뜯기는 거 맛 좀 봐  이런 폭언... 인간적인 대우를 못 받는 거  같은... 자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처럼 지난해 접수된 교사들의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1년 새 17.6%나 늘어난 상황, 유형별로는 학생과 학부모의 폭언과 협박,폭행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까지 끊은 교사들은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73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인터뷰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 "사회나 부모나 또 국가가 나서서  선생님들이 편하고,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대책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까지, 교육의 주체 어느 한 명이라도 병들게 된다면 '건강한 교육'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10 سال پیش در تاریخ 1393/01/17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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