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는 누구인가? / TV CHOSUN 박정훈의 정치다

뉴스TVCHOSUN
뉴스TVCHOSUN
32.5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앵커]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서주민
[앵커]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서주민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면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건 아니라는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독립군 부대를 추격하던 일본군을 봉오동 전투에서 격파한 것으로 유명하죠. 김좌진 장군이 이끈 청산리 전투에도 제1연대장으로 참가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인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문재인 대통령 때인 2021년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앵커]
항일 운동 사실엔 이견이 없는데, 문제는 공산주의 경력이잖아요? 특히 생도들을 육성하는 사관학교 앞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분의 흉상을 놓느냐 이런 건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영상을 한 번 보시죠.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했던 홍범도 장군의 모습입니다. 옷차림새가 소련풍입니다. 홍 장군이 차고 있는 권총도 레닌으로부터 선물받은 겁니다. 이때가 54살 때입니다.

[앵커]
공산주의 경력이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군요?

[기자]
네, 실제로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도 한번 보시죠. 아까 그 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전 제출했던 조사서입니다. 직업란엔 의병, 희망은 고려독립이라고 적어넣었습니다.

[앵커]
소련군으로 입대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것도 사실인가요?

[기자]
소련이 자국 내 독립군들을 자신의 군대로 편입시키면서 홍 장군도 소련군 대위가 되긴 했지만, 얼마 안 있어 강제 전역을 당했습니다. 당시 소련이 독립군을 지원하겠다고 했고, 독립군 역시 소련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소련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홍 장군은 이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쫓겨난 뒤 여생 대부분을 농부로 살았습니다. 공산당 가입 사실도 맞고, 소련군이 됐던 것도 맞지만, 그 안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건 아니라는 게 역사학자들의 평가입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 공식  페이스북 Facebook: tvchosunnews
👍🏻 공식 트위터 Twitter: TVChosunNews

뉴스제보 : 이메일([email protected]),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6/06 منتشر شده است.
32,580 بـار بازدید شده
... بیشت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