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 들녘서 울리던 '농요' 다시 듣는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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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هزار بار بازدید - پارسال - [앵커]예전 농부들이 모내기 철에 다
[앵커]
예전 농부들이 모내기 철에 다 함께 부르던 노래가 바로 농요지만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는데요.

충북 보은에서 150여 년 전 부르던 전통 농요가 복원돼 다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논에 모를 심는 농민들이 구수한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구성진 노랫소리에 모를 심는 농민들의 어깨도 저절로 들썩거립니다.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서 옛 조상들이 150여 년 전 부르던 농요로 '보은 장안 농요'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옛 전통 그대로 남아 있는 농요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장안 농요도 마찬가지로 잊혔지만, 이 사실을 안타까워한 주민들이 힘을 합쳐 농요를 다시 살린 겁니다.

장안 농요는 지난 2017년 학술고증과 장안면 현지 어르신들의 자문을 거쳐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장안 농요는 논농사 과정에 따라 들 나가기와 모찌기, 모심기 등 8가지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지역 특성상 물 부족에 시달리던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농민들이 공동 노동으로 일하며 부르던 노래입니다.

[남기영 /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장 : 옛날 우리 어렸을 적에 어르신들이 논에서 수작업으로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소리로 표현하고 달래면서 일했던 농요입니다.]

이렇게 복원된 장안 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잇달아 수상했습니다.

충북 보은군도 이 농요의 명맥을 잇기 위해 현지 주민 등으로 전통민속보존회를 결성한 뒤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최재형 / 충북 보은군수 : 이 전통을 장안면에서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 보은군에서는 이 전통이 전국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

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점차 사라지던 농경 문화의 전통인 농요가 후손들을 통해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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پارسال در تاریخ 1402/03/27 منتشر شده اس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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